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I 4대 석학' 르쿤 "韓, AI 관련 연구 잘 이뤄져...향후 로봇공학 주목"

기사입력 : 2024년09월25일 05:10

최종수정 : 2024년09월25일 05:10

"美 처럼 AI 이론, 알고리즘, 응용, 로봇 공학까지 두루 발달"
"향후 10년 로봇 공학의 시대"
과학기술정통부,뉴욕대와 공동으로 글로벌AI 프론티어랩 개소식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얀 르쿤 뉴욕대 교수는 24일(현지 시간) 한국은 AI 관련 분야 연구가 고루 잘 이루어지고 있다며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르쿤 교수는 이날 뉴욕 브루클린의 '뉴욕 메트로테크 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개소식에 참석하여, 기조 연설 등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이날 뉴욕대와의 공동 연구 플랫폼인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개소식을 가졌으며, 얀 교수는 공동 소장을 맡았다.

얀 교수는 "한국은 미국과 더불어 AI 이론부터 알고리즘, 응용, 하드웨어, 로봇공학에 이르기까지 전체 영역에서 최고의 연구가 이루어지는 유일한 나라"라면서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전체 연구 분야에서 이렇게 우수성을 보유한 나라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더구나 전자, 제조, 로봇공학 기초기술 분야에서도 매우 훌륭한 포지션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개소식에 참석한 유상임 과학기술정통부 장관(오른쪽부터)과 얀 르쿤 뉴욕대 교수. [사진=뉴욕특파원 공동취재단] 

르쿤 교수는 이밖에 AI 기술 발전 과정에서 향후 로봇공학이 주목해야 할 분야라면서 "향후 10년은 로봇공학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후 기자 간담회에서 중국, 유럽 등이 정부 주도로 AI 기술 개발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와 같은 빅테크(대형 기술 기업)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진단했다.

르쿤 교수는 "빅테크는 일찌감치 인재와 전문가, 컴퓨팅 자원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면서 "AI 개발에 막대한 자본이 투입돼야 하고, 데이터 센터 등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하면 전 세계 어느 정부도 빅테크에 필적하는 노력을 기울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AI 분야로 진출하려는 학생들이라면 "컴퓨터 과학을 공부하되 수학과 물리학, 통계학을 공부하거나, 전기공학과 물리학을 공부한 후 대학원에서 컴퓨터 과학으로 전환할 것을 기본적으로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국은 수준 높은 전기공학 인력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르쿤 교수는 세계 AI 분야 '4대 석학'으로 불리며,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의 AI 수석 과학자를 겸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린다 밀스 뉴욕대 총장, 홍진배 IITP 원장, 앤드류 킴볼 뉴욕시 경제 개발 공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개소식에서 "한국과 미국의 AI 협력·혁신에서 새 전환점을 맞이하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미국과 AI 연구에서 협력 관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향후 한국과 미국의 연구진들이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에서 ▲원천 AI ▲신뢰 AI ▲의료·헬스케어 AI 분야를 공동 연구한다. 한국 연구진들은 해외 파견 형식으로 현지에서 상주하면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 간 총 450억 원을 투입하며, 뉴욕대는 3,150만 달러 규모의 현물 자원·인력·인프라 등을 지원한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