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 대사관·상의, 부산 주재 외국인 대학생 커뮤니티 전시 확정
통합입장권 3종 구성 정가 대비 25~45%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세계적 융복합 축제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처럼 새로운 개념의 전시컨벤션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올해 처음으로 '부산형 융복합전시컨벤션' 사업인 페스티시월을 연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12일 오전 11시 시청 9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는 올해 처음 시도하는 부산형 융복합 전시컨벤션 사업인 '페스티벌 시월'을 오는 10월1일부터 8일까지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부시장은 "다양한 콘텐츠 연결성 강화를 통한 비즈니스 창출과 플랫폼 구축과 대행사업 위주로 운영되는 지역 마이스업계의 영세함을 혁신하고, 민간 주도의 마이스 경쟁력 강화의 전환점이 필요했다"며 "이에 대한민국 대표 융복합 전시 국제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페스티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12일 오전 11시 부산시 9층 브리핑룸에서 페스티벌 시월 행사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24.09.12 |
그러면서 "융합을 통한 도시관광 수요를 확대하고, 부산국제영화제 등 집객력이 우수한 콘텐츠를 활용해 마케팅을 지원함으로써 관람객 총량을 증대시킬 것"이라며 "참여행사 종사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이끌어내 아시아 '최고의 융복합 마이스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페스티벌 시월의 성공 개최를 위해 ▲통합 애플리케이션 및 누리집 운영 사항 ▲종사자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간적 거점인 시월 가설 건물과 빌리지의 조성 및 운영계획 ▲통합권 판매 시스템 등 종합적인 준비 점검을 실시했다.
17개 참여 행사를 ▲음악(뮤직) ▲영화(무비) ▲문화(컬처) ▲음식(고메) ▲산업(비즈) ▲기술(테크) 총 6개의 분야로 분류해 지난 7월에 개발한 페스티벌 시월 통합 브랜드를 적용 완료했다.
시는 시월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시월의 바람(風)과 부산의 바람(望)을 형상화해 부산의 바람이 모두의 바람이 된다는 의미를 담은 페스티벌 시월이라는 통합 브랜드(BI)를 지난 7월에 개발했다.
현재 6개국의 대사관과 상공회의소, 부산 주재 9개국 외국인 대학생 커뮤니티가 이번 행사에서 10개 분야 14개의 문화관광콘텐츠를 전시한다. 현재 22종의 부산 대표음식 소개와 함께 6개의 국제 콘퍼런스와 44개 공연이 참여 확정됐다.
주요 시설로는 ▲글로벌 허브도시를 상징하는 '국가별 홍보관'과 '글로벌 커뮤니티 하우스' ▲각종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할 수 있는 '컨벤션 하우스' ▲부산의 주요 콘텐츠를 전시 체험할 수 있는 '테마하우스' ▲참여기관 종사자 교류를 지원하기 위한 '라운지'를 마련했다.
아울러 ▲부산의 대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식음료(F&B)존' 등이 있으며, ▲관람객과 행사 관계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일런스 뮤직&파티'가 행사 기간 중 매일 밤 상설 무대에서 개최된다.
17개 참여 행사의 통합 홍보와 등록, 프레스센터를 위한 가설 건물도 조성될 예정이다. 벡스코 야외에 조성되는 참여 행사간 교류 거점인 '시월빌리지'와 '가설 건물'도 정상 추진한다.
참여 행사간 교류를 위해 벡스코 야외주차장과 광장에 '페스티벌 시월'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핵심 콘텐츠이자 융복합 거점인 '시월 빌리지'와 '파빌리온'을 8일간 설치한다.
참여행사 집객 연계를 위한 통합입장권은 정가 대비 할인된 금액으로 공식 누리집에서 판매 중이다. 참여 행사 종사자간 교류 및 행사 종합안내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이 지난 5일 구축 완료돼, 정상 가동 중이다.
통합입장권은 3종으로 구성해 정가 대비 25~45%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협력호텔과 연계한 숙박패키지의 경우도 지난 9월 4일부터 판매를 개시했다. 중국 국경절 연휴를 겨냥한 외국인 특화상품과 '비짓부산패스'를 결합한 패키지도 지난 9월 7일부터 트립닷컴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고, 준비기간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개막일까지 시정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당초 페스티벌 시월의 개최목적이 달성되도록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