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앞바다를 운항하던 낚싯배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40대 남성이 함께 타고 있던 해양경찰관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께 옹진군 자월도 인근 해상 낚싯배에서 40대 남성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인천 앞바다 낚싯배에서 응급 환자를 구한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김영인 순경[사진=인천해양경찰서] |
마침 휴무일을 맞아 낚싯배에 타고 있던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김영인 순경은 즉각 A씨의 기도를 확보한 뒤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했다
A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고 김 순경은 119에 연결해 추후 조치를 문의하며 보호 조치를 이어갔다.
A씨는 인근 해상에 있다 연락을 받고 도착한 해경 경비정 등을 타고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이송된 뒤 119구급대에 인계돼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김 순경은 "평소 받은 교육과 훈련에 따라 응급조치를 했다"며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국민 생명을 지키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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