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안전 인프라 등 6개 국가 공모사업 유치…총 377억 원 예산 확보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총 6개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총 377억 원을 확보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기업의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의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2024년의 주요 사업으로는 이모빌리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형 초소형전기차 핵심부품 기술개발 82억 원, 이모빌리티 수출 활성화 공동생산 기반 구축 40억 원이 있다.
대마산단 전경. [사진=전남도] 2024.09.11 ej7648@newspim.com |
영광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에 적합한 차량 개발, 제조원가 절감, 시생산 지원센터의 장비(8종)를 활용한 부품 생산 지원이 강화될 예정이다. 이 부품들은 동남아 현지 공장에서 조립·판매해 관세 및 원가절감 등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사업으로는 미래 모빌리티 충돌안전 인프라 고도화 172억 원이다. 이는 충돌시험규정 강화에 대비한 충돌시험장 확장, 장비 구축 등을 추진해 호남권 유일의 충돌안전 기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기업과 완성차 기업의 충돌시험을 통한 낙수효과로 연간 약 10억 원의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전남도는 2014년부터 영광 대마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자동차 충돌안전 및 전자파 적합성 시험인증센터와 부품생산 지원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조성해왔다.
이와 함께 지역 기업과 협력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을 타깃으로 현지 조립공장 설립 및 ODA, IBS 사업 유치 등 전기이륜차의 동남아 수출 기반 확대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군별 특화된 자동차산업과 연계한 호남권 미래차 충돌안전 클러스터, 전자파 인증 클러스터 조성, 미래차 테크노링 구축 등 미래차로의 전환도 준비하고 있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기업,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걸친 핵심 국가사업을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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