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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AI 등 혁신기술, 가짜뉴스·딥페이크 부작용…굳게 연대해야"

기사입력 : 2024년09월10일 17:59

최종수정 : 2024년09월11일 11:16

제25회 세계지식포럼 참석
"자유·민주주의 지키기 위해 연대해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가짜뉴스와 거짓 선전·선동으로부터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자유세계가 더욱 굳게 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은 우리 일상생활과 산업에 많은 편익을 안겨주지만 가짜뉴스와 딥페이크를 통해 인권과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제 공존을 위한 연대를 생각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9.10 photo@newspim.com

그러면서 "급변하는 기술이 불러온 위협과 갈등을 해소하고 공존을 통해 인류의 자유와 복지를 확장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전쟁과 무력 분쟁을 종식하고 세계의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자유와 연대의 힘을 복원해야 한다"며 "치열한 기술, 패권과 공급망 경쟁으로 고통받는 취약 국가와 취약 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줘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훈센 캄보디아 상원의장, 나프탈리 베네트 전 이스라엘 총리, 마우리시오 마크리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 노바크 커털린 전 헝가리 대통령 등 주요 연사를 호명하며 "여러분이 나누는 다양한 경험과 지혜가 더 나은 미래, 공존의 내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오전 포럼에서 반도체 산업에 대해 강연을 한 크리스 밀러 미국 터프츠대 교수를 언급하며 "교수님의 저서 '칩워(Chip War)'는 안 읽어본 사람이 없을 정도고, 저도 흥미롭게 읽은 기억이 있다"며 "교수님의 통찰이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기업인들에게 아주 훌륭한 교훈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추경호 원내대표,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이준석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을 비롯해 대통령실에서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자리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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