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여야, 외교·국방장관 불출석에 공방…대정부 질문 5시간 연기

기사입력 : 2024년09월10일 15:56

최종수정 : 2024년09월10일 16:03

1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 오후 2시에서 7시로 연기
조태열 외교부 장관 7시·김용현 국방부 장관 9시 출석 예정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여야가 10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국회 대정부 질문 불참을 둘러싸고 맞대응했다. 이날 오전부터 지속된 공방 끝에 국회는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을 5시간 연기된 오후 7시에 열기로 합의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책 의원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외교부 장관은 오후 7시, 국방부 장관은 오후 9시에 오는 것으로 조정됐다"고 전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뉴스핌 DB]

앞서 조 장관과 김 장관은 지난 9일 오후 국회에 대정부 질문 불출석을 통보했다. 같은 날 열리는 '2024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 참석이 두 장관의 불참 사유였다.

이에 대정부 질문 질의자로 예정됐던 정동영·한정애·이재정·박선원·김영배 민주당 의원,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장관의 불참을 규탄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헌법 62조에 국회의 요구가 있을 때 총리와 국무위원은 출석해서 답해야 한다는 조항이 분명히 있다"며 "외교부 장관, 국방부 장관이 차관을 대신 참석시키는 것 자체가 대정부 질문의 헌법적 취지를 모르거나 부정하는 것"이라 꼬집었다. 

또 "장관들이 의도적으로 대정부 질문을 회피하기 위해 이런 식으로 태업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국회의장께 저희는 밤 12시가 되어도 좋으니 차수 변경을 해서라도 기다리겠다. 외교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을 출석시켜서 대정부 질문이 진행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원내행정국은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도 이미 동의했다"며 "국방부의 경우 9월 5일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REAIM 고위급 회의' 계획서와 함께 국방부 장관 임명이 될 시 대정부질문 기간 중 국무위원 대리출석 양해 사항을 사전에 전달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방부 장관 임명 이후에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이었다고 한다"며 "이후 어제인 9일에 대리출석 양해 확인서에 민주당 원내대표의 직인을 찍어 국방부 측에 전달했고, 직후 국민의힘도 원내대표의 직인을 찍어 대리출석 양해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두 장관의 불출석이) 윤석열 정부의 흐름으로 이해되기 때문에 연기하거나 시간 조정이 필요하다는 게 민주당 입장이었고, 다행히 그게 반영돼서 오늘 7시로 (대정부질문이) 조정됐다"고 말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