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과대학 설립 방안 입장문 발표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의회는 "전남도의 국립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 방안을 도민 중심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의회는 9일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방안에 대한 전남도의회 입장문'을 발표했다.
도의회는 "전남도가 정부에 추천하기 위해 추진 중인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 방식 결정은 200만 전남도민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최적의 방식으로 결정되어야 한다"고 전남도민 중심의 결정 원칙을 강조했다.
전남도의회 본회의장. [사진=전남도의회] 2024.09.09 ej7648@newspim.com |
이어 "국립의대는 보건복지부 '필수의료 핵심전략'의 첫 번째 단계이며, 의대 설립을 기반으로 지역필수의사제 등 그 다음 계획이 추진되어야 한다"며 "의대가 없는 전남도는 지역의료체계의 완결성 구축을 위해 첫 단계인 국립의대 신설을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립 의과대학 설립은 단순히 양 대학의 문제가 아니며 200만 도민의 입장에서 어디서나 동등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
도의회는 "농촌·도서·산간 지역뿐만 아니라 산단과 도시 취약지역 도민 모두에게 필요한 필수 의료 인력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나된 뜻을 모아 동서지역 모두를 아우르는 의대 설립 방식이 결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학들의 협력을 당부하며 "대학들 또한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주도적으로 나서야 하며, 열악한 의료체계 개선의 핵심이 될 의료인력 양성의 주체로서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양 대학은 앞장서서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의회는 "국립의대와 대학병원 설립 방식은 도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어야 하며, 전남도는 발표에 앞서 200만 전남도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특단의 의료대책을 함께 마련하여 발표할 것을 요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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