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12일 중단했던 전국 현장 공사 다시 시작
자회사 DL건설 근로자 사망사고 후 전면 작업 중단
최근 CSO 승인 모두 마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DL이앤씨가 계열사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를 계기로 중단한 전국 모든 현장 공사장 문을 다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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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DL이앤씨가 계열사 DL건설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하청 노동자 사망 사고 여파로 모든 현장의 공사를 중단했다 순차적으로 재개했다고 밝혔다. 2025.08.12 mironj19@newspim.com |
22일 DL이앤씨는 중단했던 전국 80여개 현장의 작업을 모두 재개했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지난 8일 자회사 DL건설의 경기 의정부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전체 현장 작업을 중단시켰다. 이후 전종필 최고안전책임자(CSO)의 검토와 승인을 받은 현장부터 순차적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사고 직후 현장이 쉬는 주말을 활용해 안전 점검을 최대한 진행했다"며 "혹시 모를 사고 발생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안전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DL건설 또한 사고 이후 전국 44개 현장의 공사 현장 작업을 즉시 중지하고 전사적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현재 과반수 이상이 현장이 점검을 마치고 문제가 없는 곳은 다시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L건설 관계자는 "사고 발생 후 14일 정도 지난 상황이라 상당한 현장이 공사를 재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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