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영천·상주·칠곡군, 9일 공동 건의서 제출
[의성·영천·상주·칠곡=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의성군을 포함 4개 지자체가 '대구시 군부대 통합이전'의 투명하고 공정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성군은 9일 영천.상주시, 칠곡군과 함께 '대구시 군부대 통합이전'의 공정하고 투명한 진행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서를 대통령실, 국방부, 국무총리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북 의성군과 영천.상주시,칠곡군 등 4개 지자체가 9일 대통령실, 국방부, 국무총리실에 전달한 '대구시 군부대 통합이전' 관련 거의서[사진=의성군]2024.09.09 nulcheon@newspim.com |
이들 4개 지자체가 정부에 전달한 건의서에는 ▲ 대구 군부대 최종 이전지 선정은 국방부가 결정할 것 ▲ 국방부는 명확한 평가 절차와 기준을 공개해 갈등 없이 결과를 수용할 수 있도록 공명정대하게 추진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4개 지자체의 공동 건의문 제출은 '군부대 통합 이전 관련 유치 신청 당시에는 명시되지 않았던 '국방부의 훈련장 후보지 요구'와 '군부대 이전 절차 비공개' 등에 따른 투명성 논란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8월 영천, 상주, 의성, 칠곡, 군위 5개 지자체장은 경북도시장군수협의회 회의 시작에 앞서 군부대 이전 현안사항 논의위한 간담회를 갖고 공정한 군부대 이전 추진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이와관련 공동으로 대응키로 뜻을 모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주민이 염원하는 군부대 이전 관련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돼 모든 지자체가 수용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주민 수용성, 군(軍) 임무 수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훈련장 후보지를 전면 군유지로 제시하고 지난 4일 국방부로부터 훈련장 후보지 현장 평가를 받았다.
9월 중 5개 자치단체 후보지에 대한 국방부의 군 임무 수행가능성, 정주환경 평가 후 복수 예비후보지가 결정되고, 이후 연내 대구시가 수용성, 사업성을 평가해 최종 이전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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