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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가나·파나마·오스트리아 3곳 선정

기사입력 : 2024년09월09일 08:23

최종수정 : 2024년09월09일 08:23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4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의 수상 단체로 가나의 '교육 형평성과 개발을 위한 재단(FEED)', 파나마의 프로에드 재단,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교원 대학' 등 세 곳이 선정됐다.

유네스코는 문맹 퇴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5년에 9월 8일을 '세계 문해의 날(International Literacy Day)'로 정하고, 매년 이날을 기념해 국제사회의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상을 수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누구나 말과 글을 쉽게 익히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기리고 전 세계 문맹 퇴치 노력에 동참하고자 1989년에 제정된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지원하고 있다. 각 수상 단체(기관)에는 상금 2만 미국 달러와 함께 상장이 수여된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577돌 한글날을 맞아 9일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 외국 관광객들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3.10.09 yym58@newspim.com

◆가나의 '교육 형평성과 개발을 위한 재단', 문해교육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도서관 프로그램 운영

2017년에 설립된 가나의 '교육 형평성과 개발을 위한 재단'은 지역의 학교와 주민 센터, 시민사회기구(NGOs), 기술 분야 회사들과 협력해 학생들이 쉽게 교육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모바일 도서관과 디지털 도구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시골 지역의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문해교육과 수학·과학교육(STEM), 디지털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벽 없는 도서관(Libraries Without Walss)'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학습자 1만 2천 명 이상이 200시간의 교육 혜택을 받았으며, 이 프로그램이 기능적인 문해와 현지어 이야기(스토리텔링) 등을 통해 여학생의 사회 참여를 강화하고 남녀 차별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학습자 대다수는 여학생이다. '교육 형평성과 개발을 위한 재단'은 가나 청년들의 문해력 증진을 위해 다언어 온라인 플랫폼도 개발할 계획이다.

◆파나마 프로에드 재단 소외계층 위한 문해교육·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교원 대학 다언어 교육 지원 프로그램 운영

파나마의 프로에드 재단은 2007년에 설립된 이후 교육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교원과 학교 지역사회 간의 협력을 강화해 문해력을 증진하는 교육 프로그램(LECTO LABS)을 소외된 지역사회 10곳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원을 위한 80시간의 연수를 비롯해 최신 교수법을 활용한 스페인어 문해교육, 독서와 토론 분위기 조성을 위한 '북클럽'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교실 도서관을 만드는 등 성과도 내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교원 대학은 2008년, 도심지역에 다언어 교실 환경을 조성하는 '복스미 교육 협력망(voXmi educational network)을 설립했다. 전국 62개 이상의 교육기관이 협력망에 참여하고 있으며 배제와 인종차별, 언어차별을 타파하고 오스트리아 내 이주민들의 사회통합과 평화적인 문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이주민 학생들의 다양한 언어가 실제 교육 현장에서 통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교사들을 대상으로 다언어 사용 상황을 고려한 세심한 언어 교수법과 디지털 미디어 기술 활용 교수법도 제공한다.

◆'578돌 한글날' 맞이해 수상 단체 한국으로 초청

 '세계 문해의 날' 기념행사는 9일과 10일, 카메룬 야운데에서 열리며 9일에 '2024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578돌 한글날'을 맞이해 올해 수상 단체 관계자들을 국내에 초청, 한국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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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를 최종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남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처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식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에도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일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이달 안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매듭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수사 절차가 끝나가는 상황인데다, 4년간 이어져온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더 지체하기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7월 김 여사를 비공개 출장조사한 데 이어, 다른 '전주'들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이자 김 여사 어머니인 최은순 씨도 조사를 받았다. 또 검찰은 김 여사와 유사하게 전주 역할을 한 손모 씨에게 '방조 혐의' 유죄가 선고된 항소심 판결문 분석도 마쳤다. 법조계는 김 여사가 직접 주가조작에 관여했거나 적어도 주가조작 사실을 인식했다고 여길만한 증거나 진술이 부족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이 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인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힌 손모 씨와 같은 '전주'로서 방조죄가 성립되려면, 돈을 빌려줄 때 그 돈이 주가조작을 위해 사용된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빌려줬느냐가 쟁점"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관계자들 진술에서 김 여사가 관련됐다는 명확한 진술이 나온 것도 아니고,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인지했다는 증거도 없는데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할 순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검사 출신 변호사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이미 4년을 끌어 온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도)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할 것이다. 아마 교육감 선거(10월 16일)가 있으니 선거 끝나고 바로 결론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손씨의 방조혐의가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장윤미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손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을 때 대통령실에선 이를 근거로 김 여사의 무죄를 주장했었지만 항소심 이후 유죄로 번복됨에 따라 상황이 바뀐 것 아닌가"라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비공개 출장 조사로 한 번 이뤄졌는데 상대적으로 수사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seo00@newspim.com 2024-10-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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