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세종청사서 기자간담회 개최
"기후위기 먼 미래 아닌 삶에 직접 영향"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기후위기로 어종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양식산업 개편과 수급 안정화, 재해 피해 대응, 규제개선 등의 내용을 담아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지난 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를 갖고 이 같이 제시했다.
그는 "무더위와 고수온으로 느껴지는 기후위기는 먼 미래가 아닌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수산 분야를 중심으로 어종 변화에 대응한 양식산업 개편, 기후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수급 안정화, 재해 피해 대응, 규제개선 등의 내용을 담아 종합대책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
해수부는 현재 수산분야 관계기관 합동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결과물이 나오는 대로 브리핑을 통해 설명할 계획이다.
강 장관은 또 "찾고 싶고, 살고 싶은 바다생활권'을 조성하겠다"면서 "지난 5월에 발표한 '어촌·연안 활력 제고방안' 관련 예산은 총 8759억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어촌신활력증진 사업과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등경제·생활거점 조성에 2492억원, ②수산업 혁신으로 돈이 되는 바다생활권 부문에 1183억원이 편성됐다.
그밖에도 관광 연계로 찾고 싶은 바다생활권 부문에 239억원, (가칭)청년귀어종합타운 등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살기 좋은 바다생활권 부문에 4,46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강 장관은 "대표과 제인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은 하반기에 사업 대상지역 선정을 위한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선정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25년부터 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해수부는 특히 '청년귀어종합타운'의 경우 오는 20일 지자체 대상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뒤 내년 2월 최종 선정할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이종국 SR 대표이사, 방송인 남희석 등 관계자들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SRT 수서역에서 열린 여름휴가 어촌에서 보내기 캠페인에서 시민들에게 바다 여행 70선 어촌 관광 안내 책자와 재래김을 나눠주고 있다. 2024.07.16 mironj19@newspim.com |
해수부는 해양수산분야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내년도 해수부 R&D 예산은 총 8233억원 규모다. 수산, 해양, 해운 등 전 영역에서의 디지털·친환경 혁신, 기후변화, 해양재난 등 위기 대응능력 제고, 인재양성 및 유망기업 지원을 통한 해양강국 생태계 조성 등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해양수산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총 18개, 602억원 규모의 R&D 신규사업을 새로 반영했다"면서 "구체적으로는 글로벌 R&D로 한-미 공동 해조류 바이오매스 연구사업, 김 육상양식 시스템 개발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양강국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블루테크 미래리더 양성 프로젝트, 딥테크 육성 기술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이제 국회 시즌을 앞두고 있다"면서 "미래를 위한 해수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법안 및 2025년도 예산안 심의 등에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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