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LS전선, 2030년 '매출 10조' 달린다…"반드시 상장 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9월05일 14:00

최종수정 : 2024년09월05일 14:00

LS 에코에너지·마린솔루션과 해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LS 머트리얼즈 'UC 기술력'으로 IDC 솔루션 사업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전기차 등 전력 사용 위주의 산업군이 발전하면서 해저케이블과 데이터센터(IDC)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LS전선은 자회사인 LS에코에너지, LS머트리얼즈와 협력을 강화해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상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LS전선은 5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밸류업 데이(Value-up Day)' 행사를 열고, 해저 케이블 및 데이터센터(IDC) 솔루션 사업에 대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 해저케이블 미국 공장 건설 확정에 영국·베트남 현지화 전략 검토…글로벌 경쟁력↓

전세계적으로 장거리 전력망과 해상풍력단지 건설 사업 확대로 초고압직류(HVDC) 케이블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 기술은 높은 기술 진입 장벽과 장기 신뢰성을 요구하며 현재 4개 업체가 글로벌 시장의 85% 점유하고 있다.

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밸류업 데이(Value-up Day)' 행사에서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LS전선은 이 기회를 활용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전략이다. LS전선의 자사가 가진 HVDC 기술의 특장점으로 ▲장거리 송전시 우수한 경제성 ▲국가간 연계 가능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최적화 등을 꼽았다.

LS전선은 최근 미국 공장 건설을 확정했으며, 영국과 베트남에서도 현지화 전략을 검토 중이다. 미국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2030년까지 누적 매출 1조 원을 달성해 미국 최대의 해저 케이블 공급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영국-아이슬란드 해저 인터커넥션 프로젝트 ▲싱가포르 주변국 에너지 연계 프로젝트 ▲베트남 에너지 하이웨이 프로젝트 ▲서해안 에너지 하이웨이 프로젝트 ▲제주-진도 에너지 하이웨이 프로젝트 등 HVDC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밸류업 데이(Value-up Day)'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의곤 LS전선 해저글로벌영업부문장, 구본규 대표이사, 신영식 부사장,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이사. [사진=LS전선]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LS에코에너지와 협력해 유럽, 아시아, 미주에 공장을 구축해 글로벌 지역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LS마린솔루션과 함께 케이블 공급부터 시공,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턴키 솔루션으로 사업적 포트폴리오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LS전선은 지난 4월 미국 정부로부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48C 조항에 따라 미국 해저케이블 신공장 투자에 따른 총 9900만달러(약 1360억원) 상당의 세액공제 혜택(보조금)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LS전선의 미국 사업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만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구 대표는 "미국은 삼권분립 체제를 갖추고 있는 나라라서 현재 이루어진 것을 쉽게 되돌릴 수는 없을 것"이라며 "향후 로드맵이 복잡해질 수는 있겠지만, 기존에 이뤄진 부분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고 말했다.

◆ LS머트리얼즈 UC 기술력으로 AIDC 선제 대비

LS전선은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과 버스덕트, LS머트리얼즈의 울트라커패시터(UC) 등으로 'AI 데이터센터(AIDC)'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글로벌 주요 AI 기업들과 협력해 DC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영식 LS전선 부사장은 "AI 성능 싸움에서 이기려면 더 큰 사이즈의 모델과 학습을 위한 더 큰 AIDC가 필수적"이라며 "AIDC의 핵심인 GPU 클러스터를 안정적으로 가동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전력시스템이 필수적이며 LS그룹은 제반 솔루션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밸류업 데이(Value-up Day)' 행사에서 구본규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S전선]

LS전선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초전도 케이블은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고, 도심에 변전소를 추가하지 않아도 전력 공급을 증대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로, AIDC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AIDC 전력 특성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전력 안정화 제품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안정화에 특화된 UC ESS ▲차량 경량화의 필수 요소 알루미늄 소재 부품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30년 6000억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구 대표는 LS전선 상장 계획에 대해 "반드시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기업공개(IPO)는 현 시점에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상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구 대표는 "전기화 트렌드가 15년은 갈 것으로 생각하고 시장 전망도 밝다고 본다"며 "우선 현시점에서 돈을 잘 번다는 것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주는 게 우선이고, 그 이후 상장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아주 먼 미래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