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공부문 클라우드 도입 사례' 공유회 개최
마이크로서비스 구조로 신속 대응 체계 구축
화성시·서울소방재난본부 등 성과 발표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요 행정 기관 및 공공 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공공부문 클라우드 도입사례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공공 서비스의 신속성, 안정성, 비용 효율성 등을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로 전환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2022년 개별 기관 전산실의 정보 시스템을 민간 클라우드 환경으로 옮기는 하드웨어 중심의 전환을 추진한 바 있다.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김보영 기자2024.08.29 kboyu@newspim.com |
지난해부터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중심, 공공 부문 정보 자원 클라우드 전환 계획'을 발표하고 공공 부문 클라우드 활용 모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71개 기관이 민간 서비스(SaaS)를 구독해 이용하거나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응용 프로그램을 재편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을 258개 정보 시스템에 적용했다.
이번 공유회에서 경기도 화성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서울소방재난본부 3개 기관이 클라우드 전환 성과와 시사점 등을 발표했다.
먼저 화성시는 SaaS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화성시는 클라우드 통합 표준 업무 시스템 SaaS 서비스를 도입한 결과 업무 표준이 마련되고 업무 효율성도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소방안전지도 시스템에 수시로 발생하는 규정 변경 사항을 즉각 반영해 다양한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갖추기 위한 클라우드 '마이크로서비스 구조' 도입 사례를 공유했다.
마이크로서비스 구조는 시스템을 기능별로 분리·독립시켜 운영·관리함으로써 전체 서비스 중단 없이 신속하게 기능 추가·개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설계 방식이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공공 부문 클라우드 전환은 디지털 플랫포 Government의 핵심 과제로, 디지털 공공 서비스의 품질과 안정성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이번 공유회가 모든 기관이 적극적으로 클라우드 전환에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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