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연구학교 참여 불발…11월 재도전
[구리=뉴스핌] 한종화 기자 =구리시 구리고등학교가 지자체와 대학, 기업 등이 협력해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자율형 공립고 2.0' 연구학교에 처음으로 도전했지만 재도전을 기약하게 됐다.
구리시 청사 전경[사진=구리시] 2024.08.25 hanjh6026@newspim.com |
26일 시와 구리고, 구리남양주교육청 등에 따르면 구리고가 교육부가 주관하는 자율형 공립고 2.0 연구학교 공모 신청한 결과, '조건부' 승인을 받아 9월부터 시작되는 연구학교 참여는 어렵게 됐다. 구리고는 계획서를 수정·보완해 11월 재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교육부는 학교와 지자체·대학·기업 등이 협력해 특색 있고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며 지역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자율형 공립고 2.0' 연구학교 공모를 추진중이다.
특히 연구하교 참여 학교에 대해 시 시·도별 자율적 교육 모델을 운영할 수 있는 특례를 제공한다. 교육부 특별교부금 1억원과 시도교육청 대응투자금 1억원 등 5년간 매년 2억 원씩 총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시와 구리고는 지난 6월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선정을 위한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측은 자율형 공립고 운영 관련 교육과정 설계·운영과 인프라·자원 공유 및 지원,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 노하우 공유 및 협력 등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리고 관계자는 "자율형 공립고 2.0 연구학교 준비를 위해 다시 한번 교직원의 합의를 끌어내고 재도전해 공교육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구리고가 자율형 공립고 2.0 연구학교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질 높은 공교육 수준 향상과 다양한 교육 정책 사업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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