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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앞 오피스 빌딩 '비스퀘어' 새주인 찾는다

기사입력 : 2024년08월23일 11:07

최종수정 : 2024년08월23일 11:07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부산의 랜드마크인 '비스퀘어(구 삼성생명 초량빌딩)'가 새 주인 물색에 나선다.

23일 알스퀘어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잠재 매수자에게 투자안내문(Teaser)을 배포하는 등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6월 비스퀘어 매각 주관사로 알스퀘어–NAI 코리아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비스퀘어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 동구 중앙대로 222 소재 비스퀘어(구 삼성생명 초량빌딩)빌딩 [사진=알스퀘어]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 222(초량동)에 위치한 비스퀘어는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의 오피스다. 연면적은 약 1만4581.82㎡(약 4411평)이다. 부산 전통적 도심인 부산역 대로변에 입지해 있으며 삼성생명과 계열사가 장기 임차 중으로 안정적인 현금확보가 가능한 자산이란게 알스퀘어측의 소개다. 

부산역 일대는 부산시가 의지를 갖고 추진 중인 부산북항재개발사업 호재를 갖고 있다. 

2023년 오피스 시장은 금리 인상 여파로 일부 자산의 매각이 지연되거나 철회되는 등 불황의 측면을 다소 보였다. 하지만 올 하반기 이후 금리 안정화가 이뤄지면 건축비용 및 인건비의 상승으로 재조달원가에 대한 인식이 강해지면서 실물 오피스의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지역 또한 최근 실물 오피스 투자 심리가 회복 중이다. 부산 효산빌딩은 2023년 연면적 평(3.3㎡)당 1082만원에 거래됐으며 KB손해보험 부산사옥의 경우 2021년 연면적 평당 112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부산 지역은 예정된 오피스 공급이 적은데다 공사비 상승 및 금리 인상으로 다수의 개발 사업의 진행이 더딘 상황으로 실제 순항 중인 부동산 개발 사업장은 제한적"이라며 "오피스 투자시장 회복과 부산역 일대의 위상 강화에 대한 투자자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비스퀘어 또한 매수자 확보가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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