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현대카드는 현대카드 전용 서체 유앤아이(Youandi) 아카이브북인 '아워 타입페이스(Our Typeface)'를 펴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카드는 2003년 유앤아이를 선보였다. 이번에 출간된 아워 타입페이스는 유앤아이가 변화하고 발전한 과정을 담고 있다. 또 현대카드가 유앤아이를 통해 현대카드 디자인과 브랜딩은 물론 대한민국 서체 디자인 역사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담고 있다. 현대카드 유앤아이는 기업, 기관, 종교, 문화 단체 등 서체 개발 붐을 이끌며 한국 디자인계와 시각 문화에 영향을 미쳤다.
아워 타입페이스는 크게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2003년, 2012년, 2021년 탄생한 세 가지 서체 유앤아이, 유앤아이모던(Youandi Modern), 유앤아이뉴(Youandi New) 특징을 보여주는 견본집 'Three Eras', 유앤아이 등 기업 서체에 대한 전문가들의 생각을 읽어볼 수 있는 'Thoughts', 유앤아이를 적용한 사례들을 한데 모은 'Expressions' 등이다.
서문을 쓴 데얀 수직 디자인 뮤지엄 명예 관장은 "유앤아이의 남다른 특별함은 현대카드라는 이름을 쓰지 않더라도 아주 작은 크기의 글자나 짧은 문구로도 현대카드 아이덴티티를 바로 전달한다는 점에 있다"며 "이는 어떤 회사에나 도움이 되는 자산이지만 금융 기술 분야의 선두 주자라면 더욱 필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유앤아이는 현대카드 톤 앤드 매너 기본으로 현대카드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아워 타입페이스를 통해 유앤아이 의미뿐 아니라 현대카드가 어떤 철학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고 발전시켜 나가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서울 가회동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오는 10월13일까지 아워 타입페이스에 담긴 내용들을 사진·영상으로 경험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현대카드] 2024.08.21 ace@newspim.com |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