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 김종범 소방교, 심폐소생술로 50대 남성 구해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119항공대에서 구급대원으로 근무하는 김종범(29) 소방교가 휴가 중 심폐소생술로 시민의 생명을 구해 화제다.
김종범 소방교. [사진 = 충북소방본부] 2024.08.19 baek3413@newspim.com |
충북소방에 따르면 김 소방교는 지난 13일 경남 통영 욕지도에서 휴가를 보내던 오전 10시 44분쯤 한 카페 옆 차도에서 자신의 차량에 탑승하려던 중 쓰러진 50대 남성을 발견했다.
김 소방교는 환자의 호흡과 의식을 파악한 뒤 즉시 가슴압박을 통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현장에 도착한 욕지119지역대 구급대원과 협력하여 AED(자동제세동기)로 제세동을 실시했다.
환자는 해경 경비정을 통해 보건소 의사와 동승 후 육지로 이송됐다.
환자는 육지 도착 3분 전 의식을 되찾고 현재 진주경상대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김종범 소방교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사진 = 충북소방본부] 2024.08.19 baek3413@newspim.com |
그는 2019년 8월 구급대원으로 충북소방에 입문한 이후 청주동부소방서를 거쳐 119특수구조단 119항공대에서 도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활약하고 있다.
김 소방교는 "소방대원이라면 누구도 그 상황에서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 것이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환자분이 잘 회복돼 정말 다행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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