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 타자 유격수로 나서 5타수 2안타... 샌디에이고, 콜로라도에 8-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전날 시즌 11호 홈런을 때린 '태극 배트'로 이번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플레이어스 위크엔드(Player's Weekend)'를 맞아 17일(한국시간) 경기부터 3일간 태극 문양과 '대한민국'이란 글자가 새겨진 방망이를 들고 타석에 나선다.
플레이어스 위크엔드는 메이저리그사무국과 메이저리그선수노조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벤트로 선수들에 대한 존중과 팬들에 대한 서비스를 목적으로 선수들이 원하는 글귀를 새긴 유니폼, 장비를 착용하고 출전한다.
[콜로라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김하성이 18일 열린 MLB 콜로라도와 원정경기를 승리로 마친 뒤 동료들과 손을 마주치고 있다. 2024.8.18 psoq1337@newspim.com |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열린 MLB 콜로라도 원정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29에서 0.231로 올랐다.
김하성은 1-0으로 앞선 2회초 무사 1루에서 콜로라도 왼손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시속 135㎞ 너클 커브를 공략했다. 빗맞은 타구는 1루수 옆을 뚫는 올 시즌 16호 행운의 2루타가 됐다.
4회 유격수 직선타, 5회 중견수 직선타, 7회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9회 2사 1루에서 바깥쪽 공을 밀어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를 8-3으로 꺾고, 시즌 70승(54패)을 채웠다. 이날 세인트루이스에게 진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와 격차를 2게임으로 좁히면서 단독 2위가 됐다. 아울러 공동 2위였던 애리조나도 이날 템파베이에 져 와일드카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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