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평균보다 1.21도 높아
빙하 면적 282만 제곱킬로미터 감소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지구 온난화로 여름철 폭염이 심화하는 가운데 올해 7월이 지구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7월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지난달 지구 표면온도 평균은 섭씨 17.01도로 측정됐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이 연속 열대야 일수 '역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16일 오후 폭염주의보 속 기온이 34도 가까이 치솟은 광화문 책마당이 낮 시간에 개점휴업을 하고 있다. 2024.08.16 yym58@newspim.com |
이는 국립해양대기청의 175년 관측 역사상 7월 평균으로는 가장 높은 온도다. 20세기 평균 온도(섭씨 15.8도)보다 1.21도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지구 표면온도 평균 역시 섭씨 15.08도로 20세기 평균(섭씨 13.8도)보다 1.28도 높아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전 세계 빙하 면적은 1991년에서 2020년 사이 평균보다 약 282만 제곱킬로미터 줄어든 2200 제곱킬로미터로 측정됐다. 북극과 남극은 평균보다 각각 약 85만 제곱킬로미터, 197만 제곱 킬로 미터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립해양대기청 산하 국립환경정보센터(NCEI) 전망에 따르면 2024년이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확률은 77%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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