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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대저대교·장낙대교 환경평가 적법...대체서식지 선진국도 채택"

기사입력 : 2024년08월14일 16:42

최종수정 : 2024년08월14일 16:42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14일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의 엄궁대교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기자회견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엄궁대교 건설공사 위치도 [사진=부산시] 2023.12.26.

부산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환경단체는 '거짓부실로 작성된 대저대교, 장낙대교 환경영향평가서를 통과했다'고 주장했지만 대저대교와 장낙대교는 환경영향평가 제 규정에 의거해 낙동강유역환경청·전문기관의 검토와 보완을 거쳐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적법하게 완료했다"며 "지난 7월 국가유산청 자연유산 현상변경 심의를 통과했다"고 일축했다.

'대체서식지 조성계획은 야생생물의 서식지를 훼손한다'는 내용과 관련해 "엄궁대교 건설 환경영향 저감방안으로 대체서식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준설토 적치장(5구역) 등 인공적인 공간을 철새 및 각종 야생 생물을 위한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주장했다.

'대체서식지 조성은 실효성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대체서식지는 개발사업으로 인한 생태계 영향을 회피할 수 없을 때 서식지를 보상하기 위한 수단으로 서식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많은 선진 국가에서 선택하고 있는 환경정책"이라며 "을숙도 생태계 복원사업은 낙동강하구지역 조류의 종수 및 개체수 증가에 크게 기여했고, 겨울 철새의 서식지 개선에 큰 효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시는 '큰고니가 서식하기 위해서는 교량 간의 최소 간격이 4㎞ 정도 유지돼야 한다'는 내용과 관련 "환경단체서 주 근거로 활용되는 논문은 연구지역을 국한 지어서 분포현황만을 전제로 한 정량화된 논문"이라며 "국내·외 문헌(논문) 및 사례 조사 결과를 무시한 채 조류의 특성을 일반화하는 오류를 범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앞서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 단체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엄궁대교 환경영향평가 보완서와 관련해 환경단체가 대체 서식지 조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크게 반발한 바 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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