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아듀! 파리 올림픽… 2028년 LA서 다시 만나요

기사입력 : 2024년08월12일 06:40

최종수정 : 2024년08월12일 07:41

1만여 명 17일간 열전 막내려… 폐회식 한국 기수 박태준·임애지
미국, 마지막 경기 女농구 우승... 극적으로 중국 제치고 종합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지구촌을 뜨겁게 달군 2024 파리 올림픽이 현지시간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 12일 오전 4시)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감동과 환희를 선사한 태극전사와 전 세계 선수들의 영광과 추억을 간직한 채 17일간 파리를 밝혔던 성화가 꺼졌다. 4년 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오륜의 형상이 완성되며 불꽃이 터지고 있다. 2024.8.12 psoq1337@newspim.com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불꽃이 터지고 있다. 2024.8.12 psoq1337@newspim.com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에마뉘엘 마크로 프랑스 대통령이 객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4.8.12 psoq1337@newspim.com

문화와 예술의 도시인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서 세 번째로 열린 33회 하계 올림픽으로 파리지앵과 프랑스 국민들은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를 흥겹게 즐겼다. 앵발리드, 그랑팔레 등 파리의 아름답고 유명한 문화 유적과 건축물은 우리나라 금메달의 산실이자 성지(聖地)가 됐다.

폐회식의 백미는 배우 톰 크루즈의 등장이었다. 무대 공연과 폐회사, 올림픽기 이양이 지나고 2028 LA 올림픽 개최국 미국의 시간이 되자 경기장 지붕에 크루즈가 나타났다. 크루즈는 지붕에서 와이어를 이용해 그라운드까지 내려오는 '영화같은' 액션을 선보였다. 시몬 바일스로부터 올림픽기를 받은 후 바이크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파리에서 LA로 이어지는 영상이 흘러나왔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톰 크루즈가 와이어를 이용해 내려오고 있다. 2024.8.12 psoq1337@newspim.com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프랑스 수영스타 선수 레옹 마르샹(오른쪽) 등 각국을 대표하는 유명 선수들이 참가해 성화의 불씨를 끄고 있다. 2024.8.12 psoq1337@newspim.com

이날 성화 소화식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함께 프랑스 수영스타 선수 레옹 마르샹 등 각국을 대표하는 유명 선수들이 참가해 성화의 불씨를 껐다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 수상 행진으로 현지시간 지난달 26일 막을 연 파리 올림픽에서 전 세계 20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선수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직한 난민팀 선수 1만500명이 32개 종목의 329개 메달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이 치러지고 있다. 2024.8.12 psoq1337@newspim.com

21개 종목, 선수 144명으로 48년 만에 최소 인원이 출전한 우리나라는 예상을 뒤엎고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해 2008 베이징 대회와 2012 런던 대회 때 달성한 단일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단체 구기 종목의 집단 부진 탓에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래 48년 만에 최소 인원(선수 144명)을 파견한 대한민국은 현지시간 9일 현재 금메달 13개 등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해 메달 종합 순위 8위(금메달순)에 올랐다.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한국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 = SBS 중계화면 캡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북한은 은메달 2개와 동메달 4개를 따냈다. 메달 순위는 68위였다.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북한의 리세웅과 김미래가 폐회식 기수로 나서 참가국 선수들과 축제의 마지막을 즐겼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북한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2024.8.12 psoq1337@newspim.com

전체 메달 순위에서는 미국이 마지막 날 극적으로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금메달 40개로 같았으나 은메달 수에서 44-27로 앞선 미국이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인 여자 농구 결승까지 금메달 수가 중국에 1개 부족했으나 여자 농구 결승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67-66, 1점 차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순위에서 중국을 힘겹게 따돌렸다.

미국은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2021년 도쿄에 이어 하계 올림픽 4회 연속 메달 순위 1위를 지켰다. 일본이 금메달 20개로 3위에 올랐다. 일본은 레슬링에서만 금메달 8개를 쓸어 담는 절대 강세를 보이며 막판 스퍼트에 성공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파리올림픽 폐회식 중 피아니스트가 수직으로 공중에 뜬 피아노를 치고 있다. 2024.8.12 psoq1337@newspim.com

파리 올림픽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올림픽 최초로 여자 마라톤 우승자가 폐회식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마라톤은 보통 폐회식에서 메달 시상식을 연다. 초대 근대 올림픽인 1896 아테네 대회부터 시작된 이 전통은 그동안 남자 마라톤 메달리스트의 전유물이었다가 2020 도쿄 대회 남녀 공동 시상으로 변화가 생겼다. 이번에는 아예 남자 마라톤을 폐회 이틀 전인 10일, 여자 마라톤을 폐회 하루 전인 11일에 개최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 중 여자마라톤 시상식을 치르고 있다. 2024.8.12 psoq1337@newspim.com

개회식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했던 주최측은 폐회식에서도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올림픽이 잊힌' 미래에서 온 탐험가가 차례대로 오륜을 발견한다는 내용의 공연으로 스타드 드 프랑스 공중에 오륜이 완성되는 순간, 폐회식을 즐기던 전 세계 선수들은 환호성과 함께 단상 쪽으로 뛰어갔다. 상당한 숫자의 선수는 단상에 올라가 혼란이 빚어졌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 중 프랑스의 '국민 밴드' 피닉스가 공연하고 있다. 2024.8.12 psoq1337@newspim.com

"선수 여러분, 단상에서 내려가 주세요"라는 안내 방송이 나온 뒤에야 상황이 정리됐다. 선수들이 단상으로 모이는 동안, 이를 통제하는 인원도 보이지 않았다. 경기장 상황이 정리된 뒤 프랑스의 '국민 밴드' 피닉스의 공연이 펼쳐졌고 수많은 선수는 단상에 붙은 채 음악을 즐겼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에서 불꽃이 터지고 있다. 2024.8.12 psoq1337@newspim.com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