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강연·글쓰기·웹툰·심리미술·서평·낭독·필사·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수원시는 시민들이 한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올해의 책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고 6일 밝혔다.
올해의 책 이미지. [사진=수원시] |
작가와의 만남, 서평 강좌, 낭독, 역사 투어, 독서문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관점으로 책을 읽고 경험할 수 있는 강좌들을 준비했다.
수원시 도서관 선정 올해의 책 5권은 ▲수원의 책 분야 : 수원을 걷는 건, 화성을 걷는 것이다(김남일, 2018) ▲일반 분야(성인) :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곽재식, 2022) ▲일반 분야(청소년) : 순례주택(유은실, 2021) ▲어린이 분야(유아) : 왼손에게(한지원, 2022) ▲어린이 분야(청소년) : 고양이가 필요해(박상기, 2022)이다.
우선 지난 6월 올해의 책 선포식에서는 곽재식 작가의 북콘서트가 진행됐다.
16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작가가 들려주는 기후변화 이야기를 경청했다.
플리마켓과 문화직거래장터, 활판인쇄 체험 등이 마련돼 시민들이 책을 매개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책 꾸러미를 대여해 인디언 텐트에서 독서 체험을 즐기는 '도서관 밖 도서관(독서캠프)'도 인기였다.
연계 프로그램은 하반기에 보다 풍성하게 진행되며 수원시민이 올해의 책을 더욱 친근하게 만들어준다.
먼저 올해의 책 작가의 강연이 순차적으로 진행돼 독자들이 궁금한 점을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누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8월10일 박상기 작가가 지혜샘어린이도서관에서, 9월3일과 10일 선경도서관에서 김남일 작가, 9월11일 북수원도서관에서 유은실 작가, 10월19 호매실도서관에서 한지원 작가가 강연을 진행한다.
올해의 책을 주제로 글쓰기, 웹툰, 심리미술, 서평, 낭독, 필사, 토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감상하는 성인 대상 강의도 도서관별로 마련됐다.
어린이 독자들이 책놀이와 독후활동을 통해 책을 더 깊이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특히 오는 8일에는 광교홍재도서관에서 연극 형식의 순례주택 입체낭독극도 진행되니 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다.
9~10월에는 올해의 책을 발걸음으로 읽고, 목소리로 담고, 손으로 새기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있다.
'발걸음으로 읽다, 수원 역사투어'는 '수원을 걷는 건, 화성을 걷는 것이다'에 등장하는 수원 역사 장소를 탐방하고, '목소리로 담다, 낭독 산책'은 도서관과 주변 산책길에서 올해의 책을 낭독한다.
지역 서점과 협업해 진행하는 '손으로 새기다, 점자 낭독'은 올해의 책에 나온 좋은 문장을 직접 점자로 만들어보는 체험이다.
지역서점인 오평서점과 책방 마음이음에서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연계 프로그램들은 수원시도서관 홈페이지와 앱에서 상세 일정을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 올해의 책'처럼 좋은 책을 함께 읽는 즐거움을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며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수원시 도서관의 역할을 더 넓히며 '책 읽는 문화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