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그동안 평일에만 운행하던 모심택시를 오는 10일부터 토요일에도 확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모심택시는 지난 2017년부터 승강장까지 거리가 800m 이상이거나, 버스의 배차 간격이 3시간 이상인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 3000여명을 대상으로 운행되고 있다.
2024.08.05 gojongwin@newspim.com |
이용요금은 거리에 상관없이 4명 승차 기준 2000원으로 2인 이상 탑승할 경우 승객이 나눠서 부담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택시회사는 전주시와 협약을 맺어 추가요금에 대해 보조금을 받는다.
모심택시는 최초 4개 동 12개 마을에서 시작해 현재 동서학동, 평화2동, 삼천3동, 효자4동, 우아1·2동, 호성동, 송천2동, 조촌동 등 9개 동 37개 마을에서 운행되고 있다.
시는 모심택시의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고, 이용 주민들의 주말 운영 수요를 반영해 토요일에도 시범 운영키로 했다.
지난해에는 2만7794명(하루 평균 111명)이 모심택시를 이용했으며, 올 상반기에만 1만9623명(하루 평균 161명)이 이용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 이상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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