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판타지오(대표 신영진)는 부산문화방송(대표이사 최병한, 이하 '부산MBC')과 콘텐츠 제작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성공적인 콘텐츠 생산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그 첫 발로 부산MBC가 기획·제작하는 드라마 시리즈 '오늘은 뭐 묵지?'에 판타지오 소속 그룹 아스트로 멤버 박진우(진진)와 배우 박해인이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오늘 뭐 묵지?'는 지난해 부산MBC에서 파일럿으로 공개한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부산에 사는 평범한 주인공이 실제 맛집에서 식사를 하며 일상의 고단함을 위로받는 이야기다. 판타지오 관계자는 "자사 소속 배우들의 열연이 기대되는 이번 드라마는 총 15부작으로 기획돼 올해 11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며 "일본 민영방송사 TV 아이치와 공동 제작해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시청자와도 만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산MBC는 부산을 대표하는 공영방송사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자 OTT, 영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선보일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있다. 부산MBC 관계자는 "자사는 판타지오 소속 아티스트를 비롯한 관련 인재와 함께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목표로 드라마 시리즈, 단편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연내 기획·제작할 계획이다"며 "지역 기반 스토리를 발굴해 글로벌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영향력 있는 제작사로 도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판타지오는 부산MBC가 연말에 선보이는 단편영화 '인간사냥꾼(가제)' 제작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해당 작품의 각본은 '머니 게임', '피의 게임' 시리즈를 연출한 유튜버 진용진이 맡았다. 또 넷플릭스 '피지컬100', '먹보와 털보' 테크티컬 프로듀서이자 영화 '미끼'를 연출한 윤권수 감독과 드라마 시리즈 '좋좋소'로 칸 영화제에 진출한 이태동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할 예정이다.
판타지오 관계자는 "양사는 상호 신뢰와 협업을 바탕으로 올해 선보일 두 작품을 성공적으로 제작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생산에 협력할 예정"이라며 "자사는 소속 아티스트 참여, 공동 제작 등 양사가 최상의 시너지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판타지오는 매니지먼트, 음반, 영화, 드라마 제작, 해외 공연 사업 등 활발하게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백윤식, 옹성우, 아스트로, 위키미키, 이창섭 등 국내 아티스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며 전방위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