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巨野 '콜센터 노조에 원청과 임금 교섭 허용'···금융사와 물밑 접촉

기사입력 : 2024년07월31일 13:44

최종수정 : 2024년07월31일 13: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등 친노조 의원들 나서
노란봉투법 외에도 콜센터 처우 개선 추진
KB·하나 콜센터 비정규직 최소 2500명 넘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2대 국회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 하청업체 비정규직도 원청사와 근로계약 논의가 가능하도록 하는 '노란봉투법' 등 대대적인 지원을 예고해 금융권 콜센터 비정규직 논란이 전환점을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사들은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KB금융그룹(국민은행, 국민카드) 및 하나금융그룹(하나은행) 비정규직 콜센터 직원들이 소속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든든한콜센터지부(이하 노조)는 "두 금융그룹 콜센터 중 비정규직(하청)은 약 2500명으로 이중 800명 가량이 노조에 가입된 상태"라며 "처우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KB금융 "처우개선 방안 검토", 구체적 시기는 '미정"

KB금융은 하나금융과 함께 콜센터 비정규직 문제로 속을 썩고 있다. 올해 기준 국민은행 콜센터 인력만 1000여명 수준으로 이들은 총 5곳 용역회사를 통해 계약직 형태로 근무 중이다. 2020년만 해도 8개가 넘는 용역회사에서 1250명이 넘게 근무했지만 단계적으로 인력을 감축해 4년만에 20% 이상 줄었다.

KB금융그룹 전경 [사진=KB금융그룹]

올해 1월에는 대전지역 용역업체가 240명을 집단 계약해지하면서 논란이 발생한바 있다. KB금융이 인력감축을 통보, 용역업체를 축소하며 일어난 사태로 여론이 악화되자 해당 인력 고용승계를 결정하면서 일단락됐지만 금융권 콜센터 비정규직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는 계기가 됐다.

하나은행이 겪고 있는 용역사와 노사간의 갈등 및 부당노동행위 입증 여부는 국민은행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A업체의 경우 국민은행 콜센터 인력 1000명 중 360명 가량이 소속된 주요 용역사이기 때문이다. 다만 9월 하청 재계약을 앞둔 하나은행과 달리 국민은행의 용역기간은 내년 12월이라는 점에서 시기적으로 즉각적인 변화는 기대하기 힘들다.

노조는 양 회장이 직접 처우개선을 약속했다고 주장한다. 하나은행과 달리 국민은행에서도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추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만큼 그룹 차원의 결단을 기대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처우개선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야권, 노란봉투법 등 추진...박홍배 의원 "공감대 형성 노력"

금융권과 노동계 모두 올해를 콜센터 비정규직 논란의 전환점으로 보는 건 21대와 달리 22대 국회가 사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대표적이다. 이중 2조 개정안이 통과되면 '근로계약 체결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배·결정 지위에 있는 자도 사용자로 본다'로 규정돼 원청사와 하청업체 소속 비정규 간의 협의가 가능해진다.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내일 본회의에 노란봉투법 상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반대 뿐 아니라 대통령 거부권 등 선결 과제가 적지 않지만 '여소야대' 형국을 활용해 법안 통과시까지 계속 본회의 상정을 지속한다며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노조 위원장 출신인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친노조 성향의 개별 의원들도 이번 사태 해법 모색에 나서고 있다.

박 의원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사자들과 접촉은 계속 하고 있다. 지난번 국민은행 콜센터 직원 대규모 해고 논란 등은 금융사에도 매우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며 "토론회 등을 개최해 비정규직으로 운영되고 있는 금융권 콜센터 직원들의 실태를 알리고 처우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콜센터를 제외하면 금융권에서 비정규직 외주 형태로 운영하는 직군은 거의 없다. 금융사들은 실효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KB손해보험은 2008년 자회사(씨엔에스)를 설립해 680명을 직접고용 하는 등 금융그룹 내에서도 상황은 엇갈린다. 비용절감이 아닌, 업무 전문성을 기준으로 한 그룹차원의 계약조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