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주제의 상영작... 7개 섹션, 32개국 53편 준비
'K-DOCS' 제작지원 플랫폼을 통한 다큐 산업 지원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일주일 간의 다큐멘터리 여행이 될 제21회 EBS국제다큐영화제(이하 'EIDF')가 8월 19일 개막한다. 영화제를 공동주최하는 EBS와 K-DOCS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클럽온에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행사의 주제와 상영작, 진행 방식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시대에 다리를 놓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작품들이 시청자들과 관객을 찾는다. 2004년 시작된 EIDF는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다큐멘터리영화제로 시대정신과 도전 의식이 돋보이는 국내외 우수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극장 상영 외에도 EBS 1TV 편성과 온라인 VOD 서비스로도 진행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EBS국제다큐영화제 개막작인 '어떤 프랑스 청년'. [사진 = EBS 제공] 2024.07.30 oks34@newspim.com |
올해도 다양한 소재와 매력으로 선정된 32개국 53편의 작품들은 선정작의 성격에 맞춘 7개 섹션을 통해 소개된다. EIDF2024는 '사회갈등', '자연환경', '교육', '삶과 죽음', '여성', '가족', '디아스포라, '문화예술', '역사', '회고' 등의 주제로 작품을 선정하여 시대상을 조명하고, 상생과 미래에 대한 담론의 장을 제공한다. 올해 EIDF의 장편 경쟁 부문 '페스티벌 초이스(경쟁)'에서는 지난 6월 진행된 예선 심사를 통해 선정된 열한 작품을 대상으로 영화제 기간 내 본선 심사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대상(다큐멘터리고양상)에는 1,000만원 등 상금을 수여한다. 올해 개막작은 페스티벌 초이스 부문에 출품된 '어떤 프랑스 청년'(A French Youth)으로 프랑스 남부 아를에서 열리는 '카마르그 투우'에 참가한 북아프리카 출신의 두 청년 자와드와 벨카의 이야기를 담았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제21회 EBS국제다큐영화제 포스터. [사진 = EBS 제공] 2024.07.30 oks34@newspim.com |
EIDF2024는 '다큐멘터리의 대중화'를 위해 고양특례시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먼저 8월 24일 토요일 일산호수공원에서는 야외상영과 연계되는 생태 학습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고양특례시에 거주 중인 관객들은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타'에서 상영되는 EIDF의 작품을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최로 출범하여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하는 'K-DOCS'는 제작단계에 있는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산업 관계자들에게 프로젝트를 소개할 수 있는 투자 설명회와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K-DOCS에서는 총 7억 4천만원 규모의 상금 및 제작지원금을 제공한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