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 회동 공동 입장문 발표...향후 재논의 예정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 김산 무안군수가 6년 만에 만나 무안국제공항 이전 문제를 논의했으나 무안군의 반대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30일 오전 전남도는 '3자 회동 개최' 관련 브리핑을 열고 "무안국제공항을 무안으로 옮기려는 방안을 논의하는 3자 회동이 전날 영암에서 비공개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이 도청 기자실에서 '3자 회동 개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ej7648@newspim.com |
이어 "원래 무안국제공항 내부에서 회동할 예정이었으나 무안 군민의 여론 등을 고려해 장소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RE100 국가산단' 조성, 호텔, 카지노, 컨벤션센터를 포함한 '무안공항 관광 및 국제물류특구' 개발을 제안했다"며 "광주시는 이전지역 지원사업의 세부 리스트와 통합 패키지 마련과 조례 제정 선행 필요을 밝혔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3자는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발전의 핵심이라는 점에 동의했으나, 무안군의 반대로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며 "앞으로 경청한 내용을 토대로 다시 만나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론의 장을 마련해 군민의 의견을 존중하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