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김포서 주민들 사전 대피....경원선·경의선 한 때 중단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전국 곳곳에 쏟아지는 집중호우로 11개 시도, 56개 시군구에서 825세대 1157명이 대피했다.
18일 오후 5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호우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번 오후로 현재까지 대피한 인원은 전남 286명, 경기 186명, 경기 378명, 충남 137명, 경북 94명 등 총 1157명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은평구 증산교 인근 불광천 산책로가 불어난 물로 잠겨 있다. 수도권 집중호우에 증산교 하부도로,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일부 구간(마장∼성동) 등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2024.07.18 choipix16@newspim.com |
경기 파주의 경우 95세대 101명이 홍수위기 경보에 따라 사전 대피했고, 경기 김포에서는 10세대 26명이 급경사지 위험지역으로부터 대피했다. 충북 음성에서는 20세대 30명이 산사태 경보발령으로 사전 대피했고 경북 예천은 21세대 29명이 산사대 우려로 몸을 피했다.
임시주거시설을 제공받은 인원은 235세대 327명, 친인척집 등으로 대피한 이들은 26세대 39명이다.
충남 논산에서는 축사 붕괴로 1명이 사망했으며,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인지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이번 호우로 인한 주택 침수 건수는 경기 76건, 충남 204건, 전남 166건, 경남 1건 등 총 447건이다. 소방에서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인명구조 22건을 포함해 총 2296건의 구조·안전관리 활동을 진행했다.
현재 경기 12곳과 서울 7곳 등 총 16개 도로·지하차도가 통제됐다. 철도는 경원선 의정부역~연천역, 경의선 문산역~도라산역, 경춘선 천마산역~마산역 등 3개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 경의선을 제외한 경원선과 경춘선 전 구간 운행이 재개됐다.
또 다도해국립공원과 북한산국립공원 등 11개 국립공원 278구간도 폐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호우특보가 발효된 강원남부내륙과 강원중·남부산지, 충북북부에는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지난 16일 자정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640.0㎜, 경기 연천 510.0㎜, 인천 강화 399.2㎜, 강원 철원 393.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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