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국가대표 안성현(비봉중3)과 이효송(마산제일여고1)이 17일까지 스코틀랜드 배러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스코틀랜드 주니어골프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 안성현은 최종일 1타차 2위로 출발하였으나 최종일 4언더 몰아치면서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 2위 선수들을 4타차로 제치고 장상에 올랐다.
스코틀랜드 주니어 오픈에서 우승한 이효송(왼쪽)과 안성현. [사진= 대한골프협회] |
안성현은 "국가대표로서 큰 대회에 우승하게 돼 너무 좋다. 링크스 코스는 처음이었는데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며 새로운 기분이다"라고 전했다.
여자부 이효송은 최종일 단독 선두로 시작하였으며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2위인 일본의 이와나가 안나를 8타차로 제쳤다.
이효송은 "전 세계에서 가장 실력이 좋은 주니어 선수들이 출전한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나와 우승을 차지해 의미가 크며 안성현 선수와 동반 우승을 거둬 더 기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는 3라운드 54홀 개인전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남여 각 60명씩 총 120명이 참가했다. R&A 회원국 중 각국당 만 12세 이상 16세 이하의 선수에 한하여 참가자격을 부여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KGA랭킹 기준(2024년 1월 1일자) 상위 1명씩 선발하여 안성현, 이효송이 출전했다.
이효송, 안성현은 18일 디오픈이 열리는 로열 트룬으로 장소를 옮겨 1라운드를 관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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