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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부동산 시장 급성장...10억 달러 이상 기업 수, 중국 앞질러

기사입력 : 2024년07월12일 17:53

최종수정 : 2024년07월12일 17:53

부동산 산업 규모, 2030년 1조 달러 돌파...2047년까지 고속 성장 지속 전망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부동산 시장이 급성장하며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 이상인 부동산 기업 수가 중국을 넘어섰다.

11일 비즈니스 투데이 등에 따르면, 산업 리서치 기관인 후룬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2024 인도 부동산 100대 기업 보고서'에서 현재 인도에는 10억 달러 규모의 부동산 기업이 36개 있으며, 이는 6년 전의 7개 대비 대폭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상위 100개 기업 가치는 1710억 달러로, 오만과 스리랑카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반면 중국 본토의 규모 10억 달러 이상 기업 수는 100개에서 30개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가치 30억 달러를 기준으로 하는 '후룬 중국 500대 기업'에서도 부동산 기업은 종전의 50개에서 10개로 줄어들었다고 후룬연구소는 지적했다.

아나스 라만 주나이드 후룬 인디아 설립자 겸 수석 연구원은 "올해 인도 100대 부동산 기업 리스트에 포함된 회사 중 86% 기업의 가치가 증가했다"며 "총 6조 2000억 루피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 부동산 부문의 견고한 성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중국 시장이 공급 과잉·개발 업체들의 부채 부담·엄격한 정부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인도 부동산 시장은 국내 및 해외 투자자들에게 점점 더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 1위 부동산 기업은 2조 루피(약 32조 900억원) 가치를 지닌 DLF였고, 매크로테크 디벨로퍼스와 타지호텔그룹으로 잘 알려진 인디안 호텔 컴퍼니(Indian Hotels Company)가 그 뒤를 이었다. 매크로테크 디벨로퍼스와 인디안 호텔 규모 컴퍼니 가치는 각각 1조 4000억 루피, 7915억 루피로 나타났다. 아다니 부동산도 상위 10권 내에 들었다.

한편 글로벌 리서치 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부동산 산업 규모는 2022년 4770억 달러에서 2030년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인도 부동산 산업의 고속 성장세는 204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스태티스타는 전망했다. 

영국의 부동산 컨설팅 업체 나이트 프랭크 인디아(Knight Frank India)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도 8대 주요 도시의 주택 판매량은 약 8만 6345채로 6년래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바이두]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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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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