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중섭의 편지화 '물고기와 게와 아이들', 김종학의 수작 '여름 설악' 등 국내외 근현대 작품이 케이옥션 7월 경매에 출품된다.
케이옥션은 12일 "7월 경매에는 국내외 근현대 작품으로만 구성된 75점, 약 64억원 어치가 경매에 오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종학의 '여름 설악' [사진=케이옥션] 2024.07.12 alice09@newspim.com |
경매에는 도록 표지를 장식한 김종학의 '여름 설악'을 선두로 '여름 폭포', '설악', '맨드라미' 등 작품 4점, 그리고 이중섭의 '물고기와 게와 아이들', 도상봉의 '장미', 임직순의 '꽃과 여인' 등 한국 근현대 대표적 구상 화가의 작품이 출품된다.
굵직한 해외 전시를 통해 작품 세계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이우환의 작품은 총 6점이 출품된다. 1993년에 제작된 '조응'과 1994년 작 '조응'을 비롯해 종이에 수채로 그린 '무제', 그리고 판화 1점과 도자기에 그린 작품 2점이다. 윤형근의 작품은 100호 크기의 '무제'와 50호 사이즈 '무제', 약 5호 사이즈의 소품 'Umber-Blue' 총 3점이 새주인을 찾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종학의 '여름 폭포' [사진=케이옥션] 2024.07.12 alice09@newspim.com |
박서보의 작품도 시리즈별로 다양하게 5점이 선보인다. 1호 사이즈의 앙증맞은 소품 '묘법 No. 950503'과 10호 '묘법 No. 070219', 그리고 붉은 색 색채 묘법 '묘법 No. 160731' 등이다. 정상화의 백색 작품 'Work'는 1974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가 1억3000만원에서 4억원, 정창섭의 '묵고 No. 99907'과 '묵고 No. 99908'은 모두 추정가 1300만원에서 4000만원에 출품된다.
또 김창열의 100호 크기 작품 2점도 눈에 띈다. 2002년에 제작된 '회귀 SH04013'은 추정가 1억에서 2억원에 경매에 오르고, 2014년에 제작된 '물방울 SH201602'는 추정가 1억원에서 2억 4000만원이다. 10호 사이즈 두 점 '물방울'과 '물방울 PA11008'은 각각 4000만원과 35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중섭의 '물고기와 게와 아이들' [사진=케이옥션] 2024.07.12 alice09@newspim.com |
이외에도 이강소, 김태호, 이건용, 전광영 이배의 작품도 출품되며, 야요이 쿠사마, 솔 르윗, 로비 드위 안토노, 조디 커윅, 에디 마르티네즈, 아야코 록카쿠, 로베르 꽁바스 등 해외 작가의 작품도 선보인다.
경매 프리뷰는 오는 24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프리뷰 기간 중 전시장은 무휴로 운영되고, 작품 관람은 예약 없이 무료로 가능하다. 경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케이옥션 회원(무료)으로 가입한 후 서면이나 현장 응찰, 전화 또는 온라인 라이브 응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경매가 열리는 24일 당일은 회원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경매 참관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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