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종로구는 오는 15일부터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접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포진은 젊은 층에 비해 노년층 발병률이 최대 10배에 달하며 초기 진단이 어렵고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 고가의 비용으로 취약계층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기가 힘들다.
[자료=종로구] |
대상은 주민등록상 종로구에 거주하는 65세(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다. 신분증과 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를 지참하고 평일 오전 9~11시, 오후 1~4시 사이에 권역별 건강이랑서비스센터 또는 종로구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다만 과거 접종 이력이 있거나 백신 금기자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아울러 기존에 대상포진을 앓은 적이 있다면 회복 후 6~12개월이 지나야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건강이랑서비스센터 방문 접종은 권역별로 이뤄진다. 1·2권역(종로구보건소)은 15일, 3권역(웰니스센터)는 16일, 4권역(명륜건강증진센터)는 17일, 5권역(동부진료소)은 18~19일 양일간 진행한다.
보건소 동별 접종 일정은 구청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8월 5일부터는 동별 구분 없이 접종이 가능하다. 구는 혼잡 방지를 위해 본인에 해당하는 일정을 사전에 확인한 뒤 방문할 것을 안내하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취약계층이 비용 부담으로 적기에 접종을 받지 못해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이번 무료 접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 건강 증진과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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