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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LG 꺾고 6연승 질주... 삼성, NC 잡고 5연패 후 2연승

기사입력 : 2024년07월11일 23:05

최종수정 : 2024년07월11일 23:11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선두 KIA가 LG와 후반기 첫 3연전을 싹쓸이하며 6연승, 후반기 독주 채비를 갖췄다. 3연패에 빠진 LG는 4위로 추락했다. 인기팀 KIA와 LG의 이날 대결은 평일 경기임에도 이틀 연속 매진(2만3750명)을 기록했다. 삼성은 NC를 잡고 전반기 5연패 후 후반기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kt를 대파하며 단독 3위에 올라섰다.

한화 류현진은 키움전에서 호투하며 지난 4월 고척돔 9실점 악몽을 씻었다. SSG 최정은 4078루타를 기록하며 이승엽 감독을 제치고 개인 통산 최다루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잠실 KIA 4-2 LG… 대체 투수 알드레드 6.2이닝 1안타 무실점 완벽투

KIA 대체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가 6.2이닝 1안타 2볼넷 9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알드레드는 6회까지 볼넷 2개만 허용하고 노히트 행진을 벌이다 7회말 1사 후 오스틴 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캠 알드레드. [사진 = KIA]

팔꿈치를 다친 윌 크로우 대신 KIA 유니폼을 입은 알드레드는 지난달 20일 LG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으로 막아 LG를 상대로 12.2이닝 동안 삼진 15개를 잡아내며 4안타 무실점으로 극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KIA는 1회 무사 만루에서 최형우와 나성범이 연속 희생플라이를 날려 2점을 먼저 뽑고 2사 후엔 김선빈의 좌전 안타로 3-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4패를 떠안았다. 개인 5연승 행진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대구 삼성 6-4 NC… 삼성, '백투백투백' 홈런 앞세워 NC 꺾고 후반기 2연승

삼성은 '백투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NC를 꺾고 5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0-0으로 팽팽한 3회말 1사 1, 2루에서 이재현이 NC 선발 신민혁을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구자욱은 우월 솔로포, 강민호는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단숨에 5-0을 만들었다.

이재현. [사진 = 삼성]

세 타자 연속 홈런은 올 시즌 2호이자 KBO리그 통산 29호 기록이다. 올 시즌 1호 기록 역시 삼성이 NC를 상대로 수립했다.

NC가 0-5로 뒤진 4회초 맷 데이비슨과 권희동의 '백투백' 홈런으로 응수하자 삼성은 4회말 선두 타자 류지혁의 솔로포로 6-2로 달아났다. NC는 5회초 박민우의 투런포로 6-4까지 추격했다.

◆수원 두산 12-1 kt… 두산, 사사구 12개 남발한 kt 대파 단독 3위 도약

두산은 kt를 대파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장단 13안타, kt는 장단 11안타로 비슷했지만 4사구 12개를 남발한 kt가 완패를 자초했다.

두산 타선에선 정수빈이 6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선발 김유성에 이어 나온 이교훈은 2.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kt 선발 쿠에바스가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8패를 떠안았다.

◆고척 키움 5-4 한화… 한화 류현진 6이닝 3실점, 도슨 11회 끝내기 안타

키움은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도슨의 끝내기 2루타로 한화에 역전승을 거뒀다. 도슨은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고비마다 귀중한 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류현진은 고척돔에서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 호투를 펼치며 '9실점 악몽'을 떨쳤다. 지난 4월 류현진은 프로 데뷔 처음으로 나선 고척돔 경기에서 5회 집중타를 허용하면서 대거 9점을 내줬다.

류현진. [사진 = 한화]

한화가 4-3으로 앞선 7회말 교체돼 승리 요건을 갖췄던 류현진은 불펜이 동점 점수를 내줘 시즌 6승은 불발됐다. 평균자책점은 3.62에서 3.67로 조금 올랐다.

2회까지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은 류현진은 3회말 1사 만루에서 로니 도슨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5회말 2사 1루에서 다시 도슨에게 외야 천장을 맞고 떨어지는 안타로 1점을 더 내줬다.

◆인천 SSG 5-4 롯데… 투런포 때린 최정, 4078루타로 이승엽 제치고 2위

SSG는 최정의 맹타를 앞세워 롯데에 5-4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최정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정. [사진 = SSG]

최정은 1회말 1사 1루에서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 쳐 선제 투런포(시즌 22호)로 팀에 2-0 리드를 안겼다. 이 홈런으로 4078루타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최다루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의 4077루타 기록을 넘어섰다. 1위는 KIA 최형우의 4128루타다.

최정은 팀이 4-0으로 앞선 6회말 2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날려 개인 통산 4079루타까지 늘렸다.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은 6.2이닝 2안타 10삼진 2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5승을 챙겼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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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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