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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정봉주 "한동훈이 당대표되면 尹탄핵 열차 출발...적의 적은 동지"

기사입력 : 2024년07월09일 19:15

최종수정 : 2024년07월09일 19:15

"국민의힘 전당대회, 尹 뜻대로 안 될 것"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정봉주 전 의원이 9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당선되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도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윤 대통령 뜻대로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그는 "원희룡 후보는 오로지 윤 대통령 뜻에만 딸랑거리고 나경원 후보는 있으나 마나 한 존재"라며 한 후보가 당대표가 되는 게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한 후보는) 총선 때 김건희 특검법도 받을 추세였고 이제는 채해병 특검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한 후보는 검사 때부터 20년 가까이 같이 지내면서 누구보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잘 안다. 채해병 특검법이 통과되고 윤 대통령의 수사 개입이 드러난다면 '탄핵 열차'는 출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적의 적은 동지"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 후보와 관련해 그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인 지난 1월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할 의향이 있다고 문자를 보냈으나 무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 후보는 지난 6일 "6개월 지난 시점에 문자 논란이 벌어진 것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노골적으로 내가 대표가 되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라며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한 후보와 김 여사 간의 문자 무시 논란을 두고 민주당은 여권의 분열로 해석하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전날 라디오에서 총선 당시 불거졌던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의 본질은 김·한(김건희·한동훈) 갈등이라며 "완전히 루비콘강을 건넜다. 한 후보가 당대표가 되든, 안 되든 친윤·비윤은 갈라지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한 후보에게 죽어도 대표를 못 주겠다는 것"이라며 "한 후보가 민심을 갖고 있고 당내 지지도도 제일 높으니 후보 3명을 내세워 표를 가르면 1차에서 과반이 안 되고 나중에 결선에서 한 후보를 떨어뜨리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민주당 일각에서는 전략적으로 채해병 특검법 재의결을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에 추진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여권이 분열된 시점을 노리자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채해병 특검법에 15번째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국회는 법안이 돌아오는 대로 본회의를 열어 재표결에 부칠 수 있다. 재표결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출석 의원 3분의 2(200석) 이상이 찬성해야 대통령 거부권을 무력화할 수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국민의힘에서 8석의 이탈 표가 나와야 법안을 추진할 수 있는 셈이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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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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