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급발진' 주장…경찰 "급발진 여부 조사"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고령의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서울역 인근에서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급발진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8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몰던 소형차가 서울역 인근 주유소에서 나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2명을 치고 건물 벽을 들이받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가 사고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
보행자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의 차량은 건물 벽을 들이받고 돌진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조사를 통해 급발진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일주일 사이 고령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일 서울 시청역 교차로 부근에서 68세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역주행을 하며 인도를 덮쳐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3일에는 70대 택시 운전자 차량이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 앞 차량으로 돌진해 2명이 다쳤다. 해당 사고의 운전자들은 모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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