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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대표 연임 선언 임박…'친명' 최고위원 대진표도 윤곽

기사입력 : 2024년07월06일 06:35

최종수정 : 2024년07월06일 06:35

후보 등록 첫날 9일 당원존서 '연임 발표' 유력
'당원 민심 잡아라'...최고위원들도 당원존서 발표
이언주·전현희 의원도 7일부터 순차 출마 선언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대표 연임 출마 선언이 다음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꾸릴 최고위원도 절반 이상이 출마 선언을 하며 대진표도 어느정도 완성됐다.

6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후보 등록 첫날인 오는 9일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할 가능성이 높다. 장소는 이 전 대표가 '당원 중심' 정당을 강조해온 만큼 국회 인근에 있는 중앙당 당사 2층 '당원존'이 유력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4.06.27 leehs@newspim.com

이 전 대표의 당대표직 연임 출마 메시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대표직을 수행하며 차기 대권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민주당 당원뿐 아니라 국민을 향한 메시지도 신경쓰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뉴스핌과 통화에서 "정부의 무능과 국회의 무책임으로 야당이 책임을 지라는 것이 총선의 민심"이라며 "이 전 대표도 그런 뜻을 받드는 차원에서 메시지를 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관련 언급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은 현재 100만명이 넘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로 오는 20일까지 기다린 후 청원심사소위원회로 넘길 예정이다.

김두관 전 의원도 이 전 대표의 대항마로 당대표 출마에 나설 전망이다. 김 전 의원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출마 메시지를 여러차례 언급했다. 다만 일부 중진 의원들의 만류로 발표 시점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의 출마에 이 전 대표 측과 대다수 민주당 의원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이 전 대표의 단독 출마는 자칫 '일극체제'를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경선을 하는 모양새가 낫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와 함께 지도 체제를 완성할 최고위원 출마 대진표도 윤곽이 드러났다. 예비 경선과 본선 경쟁에서 '권리당원' 표 반영 비중을 높인 만큼 당원에게 '인기'있는 원내외 인사들이 다수 포진했다. 

최고위원 후보들 면면을 보면, 소위 이 전 대표와 가깝게 지내거나 당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강성' 인사들이 주를 이룬다.

현재까지 4선 김민석, 재선 한준호, 재선 강선우, 재선 김병주, 재선 민형배, 초선 이성윤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김민석 의원, 강선우 의원, 이성윤 의원은 당원존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당원존은 민주당 내 '당원 민주주의'를 의미하는 상징적인 곳이다. 투표에서 높아진 당원 비중을 고려해 당원의 민심을 잡겠단 전략이다.

이언주 의원은 오는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할 예정이다. 전현희 의원은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8일) 출마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외에서는 김지호 부대변인, 정봉주 전 의원,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 박완희 청주시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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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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