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발생 공장은 일차전지 생산시설…불소는 주로 이차전지 생산에 사용"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24일 경기 화성의 일차전지 제조업체에서 일어난 화재로 인해 유해화학물질 '불산'이 누출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이날 환경부에 따르면 화재사고가 일어난 공장은 불소가 포함되지 않은 리튬화합물을 사용해 화재로 불산이 누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화재 건물 1층에서 전해액으로 사용되는 염화티오닐이 소량 존재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해당 물질이 연소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황산화물, 염화수소, 염소 등을 사고현장 주변에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불소가 포함된 리튬화합물은 주로 이차전지에서 사용되고 있고 사고 발생 공장은 일차전지 생산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후 12시경 한강유역환경청에서 파견된 담당자 2명이 주변 환경을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다.
24일 오전 10시 31분경 경기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2024.06.24 |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