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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 지정"

기사입력 : 2024년06월20일 17:40

최종수정 : 2024년06월20일 17:40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20일 포항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의결을 받아 고성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4대 특구(기회발전, 교육발전, 도심융합, 문화) 중 하나로, 기업의 지방이전과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법인세·취득세 등 각종 세제 감면과 보조금 등 재정 지원은 물론 정주여건 개선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20일 경북 포항에서 열린 제9차 지방시대위원회 [사진=경남도] 2024.06.20

특구는 관계부처 및 지역·산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 평가와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지정한다.

이날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고성 양촌·용정지구는 157만㎡ 규모로 투자기업인 SK오션플랜트㈜의 해상풍력 특화 생산기지로 조성된다. 121만㎡ 규모의 기존 사업장과 특구로 지정된 신규 생산기지 면적은 총 278만㎡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기지로는 세계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7년 조선해양특구로 지정된 후 10년간 산단 조성이 중단되었으나 지난해 일반산업단지로 신규 지정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으며, SK오션플랜트㈜가 약 1조 원을 투자하여 2026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기업투자의 직접고용효과는 3600명, 생산유발효과는 3조 1346억 원으로 전망된다.

고성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와 기업투자, 일자리 창출, 인재 유입의 선순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구에는 SK오션플랜트㈜와 협력기업 31개 사가 입주할 예정이며 고정식 하부구조물인 재킷(Jacket)을 비롯해 부유식 하부구조물인 플로터(Floater), 해상변전소(OSS) 등 해상풍력 구조물 전반을 생산할 계획이다.

양촌․용정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국내외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오션플랜트의 모기업 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 사업 개발부터 설계․조달․시공(EPC), 핵심 기자재 제조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부유체 기본설계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동반상승 효과도 기대된다.

도는 특구 지정을 위해 시군, 투자기업, 전문가와 실무팀을 구성하고 산업육성, 정주여건, 기반시설 등 지원계획과 투자계획, 인력양성 방안 등을 담은 기회발전특구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경상남도지방시대위원회에서 '경상남도 기회발전특구 기본계획'을 심의해 지난 4월 산업부에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

도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할 수 있는 660만㎡(200만평) 중 이번에 지정받은 157만㎡(46.7만평)을 제외하고 남은 면적에 대해서도 곧바로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할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전국 제1호 관광형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하고, 우주항공청 개청과 연계한 우주항공 분야와 방산, 조선 등 신성장산업 기업수요를 고려해 추가 신청할 방침이다.

박완수 지사는 "경남 1호 해상풍력 기회발전특구인 고성 양촌·용정지구가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훌륭한 기업들이 경남에서 기회발전특구 인센티브를 누릴 수 있게끔 2차, 3차 신청도 빠른 시일내 준비해 도와 기업이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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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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