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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홍진주의 변신은 무죄…'신데렐라에서 시니어 상금왕'

기사입력 : 2024년06월18일 17:14

최종수정 : 2024년06월18일 20:30

챔피언스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2년 연속 상금왕 유력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녀 골퍼'로 유명했던 홍진주(4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니어 무대인 챔피언스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홍진주는 18일 대구 군위군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파72·5773야드)에서 열린 KLPGA SBS골프 챔피언스투어 with 이지스카이 CC 2차전(총상금 7000만원)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홍진주는 2위 노양숙(7언더파 137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홍진주가 18일 끝난 KLPGA 챔피언스투어 2차전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뒤 활짝 웃고 있다. [사진=KLPGA] 2024.06.18 zangpabo@newspim.com

시니어 무대 데뷔 첫 해인 지난해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홍진주는 지난달 30일 이지스카이 CC 1차전에 이어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050만원을 보탠 홍진주는 시즌 상금 3290만원으로 올해도 1위를 질주했다.

홍진주는 2006년 국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오롱-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하며 미국 진출에 성공한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 역대 비회원 출신 LPGA대회 우승자로는 2003년 안시현, 2004년 이지영에 이어 세 번째였다. 그는 국내에 복귀한 뒤에는 2016년 KLPGA 투어 팬텀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차지하기도 했다.

홍진주는 "허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쉽게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참고 버텼다"며 "목표는 변함 없이 시즌 3승이며, 5년 연속 상금왕에 올라 챔피언스투어 최장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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