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구성 마쳐야"
"진상규명 차질없이 진행하겠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따른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태원참사 유가족들과 면담한 직후 취재진과 만나 "내부적으로 (조사위원) 후보자들을 물색하고 있으니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추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8 pangbin@newspim.com |
조사위 구성 기간에 대해서는 "20일까지 구성을 마쳐야 하는데 수일 내로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앞으로도 특별법 정신에 따라서 철저한 진상규명과 조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면담 내용을 전했다.
면담에 배석한 이만희 의원은 이태원특별법에 대해서 "21대 국회 마지막에 여러 독소조항이 유가족들의 양해 하에 많이 완화되거나 정리된 부분들이 있다"며 "특별법 취지에 맞게 진상 규명과 유가족 지원, 추모를 위해 최대한 성의를 다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조만간 새로이 옮긴 분향소로 가서 찾아뵙고 직접 방문하겠다는 말씀도 드렸다"고 덧붙였다.
이정민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이날 면담자리에서 "시청 광장의 마지막 분향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추모를 위해 찾을 줄 알았는데 오지 않아서 아쉽다"고 했다.
또 이 대표는 "특조위 임명의 법정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국회는 국회가 해야 할 일들을 해 달라"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오늘 이 자리를 기점으로 향후에도 유가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문제 해결 의지를 보여 준다면 불신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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