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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앨리슨 리, 1R 2타차 단독 선두... 안나린, 공동 2위

기사입력 : 2024년06월14일 09:45

최종수정 : 2024년06월14일 09:46

마이어 클래식 첫날... 세계 1위 코다, 공동 133위 부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계 미국교포 앨리슨 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 단독 선두에 나섰다.

앨리슨 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63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 리더보드 가장 맨 위에 올랐다.

앨리슨 리. [사진 = LPGA]

한국 선수 중에선 안나린이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로 브룩 헨더슨(캐나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 9명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안나린은 지난 4월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공동 3위, 지난주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하며 올해 두 차례 톱10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 1월 LPGA투어가 개막한 이후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까지 14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합작하지 못했다. 16번째 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던 2000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좋지 않은 흐름이다.

베테랑 김인경이 오랜만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인경은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공동 11위(4언더파 68타)에 자리했고 최혜진과 전지원, 이정은5가 공동 22위(3언더파 69타)다.

김인경. [사진 = 게티이미지]

충격의 '셉튜플 보기'를 범해 US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한 후 2주 만에 경기에 나선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는 4타를 잃고 공동 133위(4오버파 76타)까지 떨어졌다. 시즌 7승 노리는 코다는 컷통과가 발등의 불이다.

허리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세계 2위 릴리아 부(미국)는 지난 3월 말 포드 챔피언십 이후 2개월여 만에 복귀해 공동 22위로 출발했다. 디펜딩 챔피언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는 공동 68위(이븐파 72타)에 그쳤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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