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안희수 CJ ENM 버추얼프로덕션 팀장이 '2024 콘텐츠산업포럼'에서 버추얼 프로덕션에 대한 전망에 대해 밝혔다.
안희수 CJ ENM 팀장은 1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CKL기업지원센터 내 CKL스테이지에서 열린 '2024 콘텐츠산업포럼'에 참석해 'AI가 이끄는 콘텐츠 산업혁명,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올해 콘텐츠산업포럼은 '인공지능 일상화, 콘텐츠 창작 현장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정책 ▲게임 ▲이야기 ▲음악 ▲방송 등 5개 분야별 전문가가 발제자로 나서 인공지능 기술이 콘텐츠산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정책 지원 및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안희수 CJ ENM 팀장 2024.06.12 alice09@newspim.com |
첫날 콘텐츠산업포럼은 'AI가 이끄는 콘텐츠 산업혁명,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다. 이날 안희수 CJ ENM 버추얼프로덕션 담당 팀장은 'AI를 활용한 <눈물의 여왕> 제작과 VP(버추얼 프로덕션)의 전망'으로 발제에 나섰다.
안 팀장은 "버추얼 프로덕션과 LED스튜디오와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광범위한 큰 솔루션을 이야기하고, 그 중에 LED를 사용하는 방식이 있다. 예전에는 게임에 주로 활용이 됐는데 게임기술이 발전을 하게 되면서 엔터테인먼트에도 사용이 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버추얼 프로덕션에는 시각화와 모션캡처·페이스캡처가 있는 퍼포먼스 캡처, 인 카메라 VFX(시각특수효과)가 포함돼 있다. CJ ENM에서도 VP스튜디오를 하나 가지고 있다. 회사에서는 미래 콘텐츠 제작역량 확보를 위해 2022년 스튜디오를 완공했고, 고해상도의 LED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영화, 드라마 콘텐츠 제작에 목표를 두고 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어서 다채로운 콘텐츠를 촬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안희수 팀장은 "인 카메라 VFX의 경우 같은 시각 정보를 보면서 제작을 하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 퀄리티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 저희가 스튜디오를 운영한지 2년이 조금 넘었는데 얼마나 많은 작품을 찍었는지 확인해봤는데 35개 작품을 진행했다. 23년도에 40작품, 올해의 경우 5월까지 35개의 작품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CJ ENM 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에서 촬영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장면 [사진=CJ ENM] 2024.06.12 alice09@newspim.com |
지난 4월 28일 종영한 tvN '눈물의 여왕'은 자체 최고 시청률 24.9%(닐슨, 전국유료플랫폼 가입기준)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이번 작품에 AI 기술이 활용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안 팀장은 "저희가 스튜디오에서 AI를 활용해 촬영한 것이 바로 자작나무 숲 장면이다. 자작나무 사진을 스튜디오 스크린으로 옮기기까지 2일이 걸렸다. 버추얼 프로덕션에 AI 기술이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것은 과장된 것 같다. 조금씩 적용을 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안희수 팀장은 "처음에 전기차에 낯섦을 느끼셨던 것처럼, 버추얼 프로덕션도 접근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자연스럽게 바뀌어 나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4 콘텐츠산업포럼'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13일에는 ▲방송 ▲게임 ▲음악을 주제로 각각 'AI, 창작과 유통의 미래를 잇다', '생성형 AI, 미션 아임 파서블(MISSION I'M POSSIBLE)', 'AI로 개척하는 K뮤직의 신대륙'에 대한 발제를, 마지막 14일에는 이야기를 주제로 '생성형 AI와의 공생과 창작의 미래'에 대한 발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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