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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월 취업자 8만명 증가…고용률 63.5%·실업률 3%

기사입력 : 2024년06월12일 09:05

최종수정 : 2024년06월12일 09:10

39개월 연속 취업자 증가…증가폭 대폭 줄어
주 36시간 이상 취업자 1347만명…40% 급감
실업자 9만7000명 증가...실업률 0.3%p 상승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지난 5월 취업자가 전년동월 대비 8만명 늘었다. 39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늘었지만 증가폭은 크게 줄었다.

고용률은 63.5%로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고 실업률은 소폭 오른 3.0%를 기록했다. 특히 내수경기 불황 여파로 도소매와 건설업의 고용지표가 악화됐다.

취업자 8만명 증가 그쳐…고용률 63.5% 전년동월 같아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이상 취업자는 2891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명(0.3%) 증가했다. 고용률은 63.5%로 전년동월과 동일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607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5000명(0.3%↓) 줄었으나 여자는 1284만4000명으로 12만4000명(1.0%) 증가했다.

2024년 5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4.06.12 biggerthanseoul@newspim.com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70.0%로 전년동월대비 0.1%p상승했다. 남자는 77.2%로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한 반면 여자는 62.5%로 0.3%p 상승했다.

60세이상에서 26만5000명, 30대에서 7만4000명, 50대에서 2만7000명씩 각각 증가했다. 다만 20대에서 16만8000명, 40대에서 11만4000명씩 각각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0대, 40대 등에서 하락했으나 여자는 30대, 60세이상 등에서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7만3000명 감소했고 고용율은 0.7%p 하락했다.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9만4000명, 3.2%), 숙박및음식점업(8만명, 3.5%), 운수및창고업(4만9000명, 3.0%) 등에서 증가했다.

이와 달리 도매및소매업(7만3000명↓, 2.2%↓),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6만4000명↓, 4.4%↓), 건설업(4만7000명↓, 2.2%↓) 등에서 감소했다.

직업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단순노무종사자(11만9000명, 3.0%), 전문가및관련종사자(11만2000명, 1.8%), 서비스종사자(7만5000명, 2.1%)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판매종사자(14만명↓, 5.3%↓), 기능원및관련기능종사자(5만3000명↓, 2.3%↓), 농림어업숙련종사자(5만3000명↓ 3.2%↓)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7만5000명(0.5%), 임시근로자는 24만9000명(5.3%)씩 각각 늘었다. 이에 반해 일용근로자는 11만6000명(10.7%)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4000명(0.3%) 증가한 것에 반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4000명(2.6%↓),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9000명(1.9%↓)씩 각각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보면, 36시간미만 취업자는 1506만6000명으로 907만 8천명(151.6%) 증가했지만 36시간이상 취업자는 1347만명으로 898만9000명(40.0%↓) 감소했다.

실업자 9만7000명 증가…실업률 모든 연령층 상승

실업자는 88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7000명(12.3%) 늘었다. 남자는 52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5000명(16.9%) 증가했다. 여자는 36만2000명으로 2만1000명(6.2%) 늘었다.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실업자는 60세이상(2만6000명, 19.0%), 20대(2만1000명, 8.6%) 등 모든연령계층에서 증가했다. 실업률은 20대(0.8%p), 30대(0.3%p), 60세이상(0.3%p)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보면, 연로(12만명, 5.1%) 등에서 증가한 반면 육아(13만6000명↓, 16.0%↓), 재학·수강 등(5만4000명↓, 1.7%↓)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만2000명이 줄었다. 취업준비자는 60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6000명(11.2%↓)이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전년동월대비 30대(4만8000명, 19.0%), 40대(3만5000명, 15.2%) 등에서 증가했으나 60세이상(3만4000명↓, 3.2%↓)에서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36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명 증가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 이후 이어진 취업자 수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고 양호하지 안은 날씨 등으로 증가폭이 줄었다"며 "조사 대상 기간에 부처님오신날이 있어 취업시간대별 취업자에도 큰 폭의 변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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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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