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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벨호, '악동' 로드먼 딸 막지 못하고 0-3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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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원정 친선경기 2패 마감…역대 A매치 4무13패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과 원정 평가전을 2패로 마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의 알라인츠 필드에서 열린 미국과 두 번째 평가전에서 0-3으로 졌다.

[세인트폴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코리안 메시' 지소연이 5일 평가전에서 미국 미드필더 코르빈 앨버트의 수비벽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4.06.05 zangpabo@newspim.com

2일 첫 경기에서 0-4로 진 한국은 이로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미국 원정을 마쳤다. 한국은 미국과 A매치 통산 17경기에서 최근 3연패를 포함해 4무 13패를 기록했다.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에 랭크돼 있으나 여전히 세계 최강으로 인정받는다. 한국의 랭킹은 20위다.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과 2027 FIFA 여자 월드컵을 대비하고 있다.

벨 감독은 1차전에 이어 이날도 3-4-3 전술을 가동했다. 이금민(브라이턴)과 케시이 유진 페어(에인절 시티), 최유리(버밍엄)가 공격을 맡았다. 추효주(현대제철), 지소연(시애틀 레인), 전은하(수원), 강채림(수원)이 중원에 기용됐다.

스리백 수비라인에는 왼쪽부터 이영주(마드리드CFF), 김혜리(현대제철), 이은영(창녕WFC)이 섰고, 골키퍼는 베테랑 김정미(현대제철)가 맡았다.

미국은 전반 13분 제나 나이스웡어가 왼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크리스탈 던이 문전에서 차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한국은 전반 30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지소연이 오른발로 직접 슈팅했으나 미국 골키퍼 케이시 머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이게 전반전 한국의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세인트폴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악동' 데니스 로드먼의 딸 트리니티가 5일 한국과 평가전 후반 32분 왼발 슈팅이 김정미의 손끝을 스치고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아쉬워하고 있다. 트리니티는 이날 후반에 투입돼 어시스트 2개를 기록했다. 2024.06.05 zangpabo@newspim.com

후반엔 교체 투입된 '농구코트의 악동' 데니스 로드먼의 딸 트리니티를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트리니티는 후반 22분 한국의 공격을 차단해 뺏은 고을 골대 왼쪽으로 쇄도하던 스미스에게 연결했고, 스미스는 김정미를 제치고 왼쪽 사각에서 슈팅해 2-0을 만들었다.

후반 32분에는 트리니티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강력한 왼발 슈팅이 김정미의 손끝을 스치고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어 후반 37분에는 요하네스가 트리니티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전날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미국을 4-2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미국전 승리를 거둔데 만족해야 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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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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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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