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미국과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 승리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미국과 2차전에서 4-2로 이겼다.
한국 U-20 여자 축구대표팀. [사진=KFA] |
한국 여자 축구가 각급 대표팀을 통틀어 미국을 꺾은 건 2017년 8월 대만 하계유니버시아드 조별리그에서 3-0으로 승리한 후 처음이다.
1일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한 한국은 이날 전유경의 활약을 앞세워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전반 14분 전유경의 패스를 받은 박수정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3분 뒤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한 전유경의 컷백을 받은 조혜영이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34분에는 역시 전유경의 도움을 받은 배예빈이 왼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전유경은 전반에만 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전반 추가시간 미국의 알리송 센트너에게 헤더 추격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19분 정다빈이 쐐기골을 터뜨려 승기를 굳혔다. 한국은 후반 38분 추가 실점했다.
여자 U-20 대표팀은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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