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기업회생 신청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이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한 지 약 1년 만에 인수 예정자를 찾았다.
플라이강원은 최종 인수 예정자로 생활가전기업 위닉스가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기업회생 신청 1년 만에 새 주인 후보가 나타난 것이다.
플라이강원 A330-200 항공기. [사진=뉴스핌DB] |
인수 예정자인 위닉스는 주주총회를 통해 인수·합병 회생계획안을 가결하는 등 관련 절차를 거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다음 달 초쯤 플라이강원 최종 인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위닉스는 재운항 전까지 사명변경, 신규 항공기 순차 도입, 노선 확장 등 경쟁력 강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강원도민의 이동권 보장과 김포·인천 등 허브 공항 확대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에 공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삼은 국내 LCC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상황이 악화하면서 지난해 5월 기업회생을 신청한 바 있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