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與, 1박 2일 워크숍 종료…"우리가 바라보고 믿고 나가는 것은 국민"

기사입력 : 2024년05월31일 11:45

최종수정 : 2024년05월31일 11:45

황우여 "성서에서는 수를 세는 것 자체가 죄"
추경호 "민주, 머릿수 가지고 힘자랑…실력으로 이겨낼 수 있어"
결의문 발표…'신뢰 바탕으로 건강한 당정 관계 구축"
저출생·민생·미래산업·지역균형발전·의료개혁 등 1호 패키지 법안 발표

[천안=뉴스핌] 김가희 김태훈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당 의원들에게 "상대 당을 인식하지만, 우리가 바라보고 믿고 나가는 것은 우리가 사랑하는 국민이라는 것 하나만 우리가 마음속에 넣고 돌아갔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제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을 마치며 "숫자를 보지 말자. 성서에서는 수를 세는 것 자체가 죄라고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안=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오후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원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5.30 leehs@newspim.com

황 비대위원장은 "인류의 역사는 소수가 다수를 물리치는 역사였다"면서 "정의와 평화 그리고 아픔과 슬픔이 있는 곳을 기쁨과 행복으로 바꾸는 큰 힘이 내재해 있을 때 반드시 소수는 아무리 수가 많아도 다수를 이기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가 반드시 잘 되고 국민에게 우리의 맡은 바 소임을 잘해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제 우리의 준비는 끝났다"라며 "이제부터 정말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뛸 때다. 일을 시작하자"라고 제안했다.

추 원내대표는 "숫자는 많이 부족하다"면서도 "민주당은 머릿수 가지고 힘자랑하고 있는데 사실은 숫자 가지고 힘자랑하는 건 우리가 실력으로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의원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 저는 확실히 믿고 또 워크숍을 통해서 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라며 "이제부터 치열하게 연구하고 또 민주당의 의회 독재, 입법 폭주, 한 사람을 위한 의회 운영·당 운영에 맞서서 우리는 국민만 바라보고 가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치열하게 연구하고 공부하고 싸우자. 그리고 치열하게 준비하자. 국민이 공감하는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을 반드시 이뤄내자"라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신뢰를 바탕으로 건강한 당정 관계를 구축하여 민생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당이 주도해 나갈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결의문에서 "우리는 반성과 성찰을 토대로, 집권여당으로서 국정운영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지는 자세로 임하겠다"면서 "특히, 민생과 법치주의, 그리고 국가의 미래를 위협하는 다수 야당의 입법 독재와 정쟁에 맞서 결연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민생을 향한 협치와 타협의 정신을 요구하는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 공감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우리는 미래를 위한 국가전략을 마련하겠다"라며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과 미래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 모든 정책의 추진 동력은 국민의 신뢰와 공감에서 나온다는 인식 아래, 청년과 미래세대와 적극 소통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위해 민생과 국익 앞에 하나 된 마음으로 단합하겠다면서 "우리는 협치와 상생의 의회 정신을 지키되, 거대 야당의 입법 독재와 정쟁에는 108명이 단결하여 결연히 맞서 싸운다"라고 강조했다.

[천안=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30일 오후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원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5.30 leehs@newspim.com

국민의힘은 이날 5대 분야 31개 법안을 국민의힘 1호 법안으로 선정하고, '민생 공감 531 법안'을 최우선 입법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저출생 대응 ▲국민의 세 부담을 덜고 국민 주거 안정과 중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민생 살리기 ▲국가경쟁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 대비를 위한 미래산업 육성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 해소를 위한 지역 균형발전 ▲지역의료 활력과 필수 의료 육성을 위한 의료 개혁 등의 5대 분야 패키지 법안을 발표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30일 추 원내대표의 개회사에 이어 황 비대위원장의 모두발언, 성일종 사무총장의 당무 보고,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의 원내 보고, 원내부대표단 임명 순으로 워크숍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총선 참패로 인해 108석의 의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지만 "똘똘 뭉치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단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