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 워커·디지털드로잉 디자이너·보험총무사무원 양성과정, 각 15명 모집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양천구가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돼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거나 경제활동을 처음 시작하는 여성 구민 45명 대상으로 맞춤형 능력개발부터 취·창업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경력단절여성 무료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1일 구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구직 경향을 반영해 실질적인 취·창업 연계가 가능하도록 '긱 워커(Gig worker) 양성과정'과 '디지털드로잉 디자이너 양성과정', '보험총무사무원 양성과정' 총 3가지로 구성됐다.
경력단절여성 취업 지원프로그램 '이모티콘 디자인' 수업 전경 [사진=양천구] |
긱 워커 양성과정은 디지털 플랫폼 기반으로 공유경제가 확산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근로 형태 '긱 워커'를 배출하는 프로그램이다. 긱 워커는 고용주의 필요에 따라 단기 계약을 맺고 사무용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 마케팅 역량 등을 활용해 초단기 노동을 제공하는 근로자로 업무량·근무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
교육 과정은 디지털플랫폼 개론부터 한글·엑셀·파워포인트 등 기본 사무용 프로그램과 생성형 인공지능·프레드시트, 디자인플랫폼 활용 기술, 시장조사, 마케팅 개론·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6월 17일까지 수강생 15명을 모집하며 교육기간은 6월 25일부터 7월 24일까지다.
디지털 드로잉 디자이너 양성과정은 급격히 성장 중인 이모티콘·캐릭터 상품시장에서 활약할 전문 디자인 인력을 배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재택근무가 가능한 '프리랜서' 유형으로 육아기 여성구직자의 경제활동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디지털드로잉 장비와 프로그램을 활용한 SNS 이모티콘과 캐릭터, 스마트폰 테마 디자인 교육을 통해 포토샵 자격증 취득과 개인별 작품모음집(포트폴리오) 제작, 주요 포털 작가 데뷔 등을 돕는다. 7월 중 수강생 15명을 모집해 8월부터 11월까지 교육을 진행한다.
보험총무사무원 양성과정은 회계·재무·금융 분야 취업교육을 선호하는 40~50대 여성구직자의 성향을 반영해 새로 개설한 프로그램이다.
교육 내용은 보험계약법, 대리점 일상업무, 손해·제3·생명보험 설계 실무, 사무용 컴퓨터 기술, 현장실습 등을 다룬다. 6월 11일까지 교육생 15명을 모집하며 6월 17일부터 8월 9일까지 교육을 진행한다. 취업 연계형 과정으로 수료생들은 보험총무대리점 사무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모든 과정의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경력단절 여성)은 구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조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교육위탁기관인 서부여성발전센터에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