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도이치모터스 자회사 차란차, 앱토스 랩스와 웹3 파트너십 체결

기사입력 : 2024년05월30일 09:25

최종수정 : 2024년05월30일 09:24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 글로벌 웹3 파트너십… 앱토스 네트워크 기반 다양한 서비스 개발 예정
웹3 생태계 기반 중고차 시장, 정보의 양적 확장과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생산 가능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동차 종합 플랫폼 전문 기업 도이치모터스의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기업 차란차가 앱토스 랩스(Aptos Labs)와 웹3(Web3)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앱토스는 페이스북(現 메타) 출신 개발자들이 만든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레이어1 블록체인은 독립된 네트워크 방식으로 운영되며 메인넷을 갖춘 체계를 의미한다. 웹3는 온라인 서비스의 세대 구분으로, 정보의 양방향 제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데이터를 소유할 수 있는 시대를 뜻한다.

차란차는 앱토스 네트워크 기반 중고차 관련 웹3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의 글로벌 웹3 파트너십이다. 양사간 파트너십을 통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중고차 이력 관리, 실 소유자 기반의 커뮤니티를 통한 중고차 검증 생태계 구성 등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시장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차란차x앱토스. [사진=도이치모터스]

권혁민 대표는 "앱토스 랩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신뢰'라는 기존 중고차 시장의 약점을 보완한 새로운 서비스를 웹3를 통해 선보여 보다 더 믿을 수 있는 중고차 시장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가장 전통적인 산업군인 자동차 산업과 블록체인의 첫번째 결합을 통해 자동차 산업 전반의 성장과 새로운 시대를 여는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앱토스 랩스 한국 파트너십 총괄 크리스티 리는 "차란차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동차 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솔루션이 도입된다면 중고차 시장에 이전에 없던 수준의 투명성과 신뢰도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며 "양사는 향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고차 구매자, 판매자 및 딜러 모두에게 원활하고 데이터 풍부하며 안전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헌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란차의 모회사인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은 BMW, MINI를 비롯해 애스턴마틴, 람보르기니, 포르쉐, 아우디, 재규어 랜드로버 등의 딜러십을 보유한 자동차 전문 기업으로, 총 신차 전시장 32개와 36개의 서비스센터, 브랜드 인증 중고차 전시장 6개, 복합매매단지 2개를 보유해 자동차 구매부터 관리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도이치오토모빌 그룹의 자동차 멀티플렉스 쇼핑몰 '도이치오토월드'는 약 1만2000여 대를 전시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 세계 최대 규모 복합매매단지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도이치오토모빌 그룹은 멀티 브랜드 전략과 다각적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난 2023년 2조195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