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넥슨, 올해 1분기 매출 9689억 원...전년비 13% 감소

기사입력 : 2024년05월14일 15:58

최종수정 : 2024년05월14일 15:58

영업이익도 전년비 45% 줄어든 2605억 원 그쳐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넥슨이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9689억 원(엔화 1084억 엔, 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893.7원), 영업이익 2605억 원(엔화 291억 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48% 감소한 수치다.

넥슨 측은 "1분기 실적은 지난 4분기 발표했던 2024년 1분기 전망치(상단)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4.4%를 상회한 수치"라며, "다만,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3년 1분기 실적의 기저효과로 올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분기 실적은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등 FC 프랜차이즈와 블루 아카이브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전망치보다 높은 매출 달성을 주도했다"며, "FC 프랜차이즈는 1월 업데이트한 2024 TOTY 클래스가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다양한 리그 개최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에서 3주년 업데이트가 인기를 끌며 글로벌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자료=넥슨]

지역별로는 북미 및 유럽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 성장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와 더 파이널스가 북미와 유럽 이용자들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고,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성과가 더해지며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국내 최초 싱글 패키지 누적 판매 300만 장을 돌파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이다. 9만 개가 넘는 긍정 리뷰와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국내 최초 'Must Play'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AFTA)에서 주최한 'BAFTA 게임 어워즈'에서 '게임 디자인' 부문도 수상했다.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는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작품이다. 지난 3월 시즌2 업데이트를 진행, 신규 맵과 게임 모드를 추가하고 시즌 2 배틀패스를 선보여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자료=넥슨]

특히, 넥슨의 간판 게임 '메이플스토리'는 해외 모든 지역에서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으며, 해외 메이플스토리 M 또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늘어났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를 시작으로 자사 IP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관리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2분기부터 다양한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추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먼저 퍼블리싱 파트너인 텐센트와 함께 출시 막바지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이달 21일 선보인다.

차세대 글로벌 루트슈터 게임을 목표로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도 올 여름 출시한다. PC와 PlayStation, XBOX 등 다양한 콘솔 플랫폼 간 크로스플레이 환경을 지원하는 퍼스트 디센던트는 3인칭 슈팅 전투에 RPG 플레이가 결합된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실사 그래픽과 부드러운 모션을 통한 역동적인 슈팅 액션이 특징이다. 데브캣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올 1분기는 전사 역량을 집중해 유저 만족도 향상과 참여도 개선을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다"며, "21일 중국에 출시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시작으로 참신한 게임성과 강력한 IP로 무장한 게임들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